6일 휴식 맞은 LG, 키움·SSG전서 3위 수성 시험
핵심 요약
LG가 후반기 최하위로 추락한 가운데 6일간의 폭염 휴식 뒤 3위 수성에 나선다. 마운드와 타선이 동반 부진해 4위 두산과 5위 KIA의 추격을 받고 있다. 후반기 흐름이 좋은 키움·SSG와의 6연전에서 선발진 안정과 주축 타자의 반등이 필요하다.
후반기 급격히 흔들린 LG 트윈스가 폭염으로 생긴 6일간의 휴식 뒤 순위 방어에 나선다. LG는 후반기 3승1무12패, 승률 0.200으로 10개 구단 가운데 최하위에 머물렀다. 7월에도 7승1무15패, 승률 0.318에 그치며 전반기 막판 1위에서 3위로 내려앉았다. 선두 KT와는 6.5경기, 2위 삼성과는 5경기 차로 벌어졌다.
3위 자리도 안심하기 어렵다. 4위 두산이 1.5경기, 5위 KIA가 2경기 차로 따라붙었다. LG의 후반기 팀 평균자책점은 7.09로 최하위이며, 선발진은 7.45로 10위, 불펜은 6.68로 9위다. 팀 타율 0.258과 OPS 0.741은 각각 9위이고, 득점권 타율은 0.221로 가장 낮다. 오스틴과 문정빈, 박해민, 구본혁이 후반기 3할 타율을 올렸지만 문보경, 오지환, 박동원, 신민재, 홍창기의 부진이 이어졌다.
전국적인 폭염이 계속되면서 KBO와 10개 구단은 지난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경기 일정을 조정했다. 5~6일 경기에 이어 7~9일 주말 3연전도 모두 취소하고, 폭염 상황 점검과 관람객 안전 대책 보강을 거쳐 11일부터 리그를 재개하기로 했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하락의 핵심 원인을 선발진의 조기 붕괴로 진단했다. 전반기에는 대체 선발까지 5이닝을 버텨 접전을 만들었지만, 다시 안정적인 경기를 하려면 선발진 회복이 우선이라는 판단이다.
LG는 11일부터 최하위 키움과 주중 3연전, 9위 SSG와 주말 3연전을 치른다. 두 팀의 현재 흐름은 순위보다 강하다. 키움은 후반기 9승1무7패로 KT와 두산에 이어 3위이고, SSG도 8승1무8패로 승률 5할을 기록했다. LG는 7월 28~30일 키움전에서 후반기 유일한 위닝시리즈를 만들었다. 당시 톨허스트가 7이닝 3실점, 임찬규가 6이닝 3실점으로 버티며 두 경기를 모두 5-3으로 이겼다. 카라스코, 톨허스트, 임찬규, 웰스, 송승기로 이어지는 선발진과 주축 타자들이 살아나지 못하면 5위 추락 가능성도 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