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쉼표 얻은 LG, 카라스코 주 2회 출격 검토
핵심 요약
LG가 폭염으로 엿새간 휴식을 얻어 후반기 부진을 정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데뷔전에서 7이닝 퍼펙트를 기록한 카를로스 카라스코의 주 2회 선발 등판 가능성이 열렸다. LG는 키움·SSG와의 재개 일정을 통해 3위 수성과 선두권 재진입을 노린다.
폭염으로 5일부터 10일까지 엿새간 경기가 중단되면서 LG 트윈스가 후반기 부진을 정비할 시간을 확보했다. 4위 두산 베어스와의 승차가 1.5경기까지 줄어든 LG는 11일부터 고척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 3연전을 치르고, 이어 잠실에서 SSG 랜더스를 상대한다. 새 외국인 투수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두 차례 투입하는 방안도 가능해졌다.
카라스코는 1일 잠실 두산전에서 KBO리그 데뷔전을 치러 7이닝 동안 타자 한 명도 출루시키지 않는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아웃카운트 21개를 잡으며 삼진 2개를 기록했고, 74구 가운데 스트라이크 48개와 볼 26개를 던졌다. 최고 시속 149㎞의 속구 5개를 비롯해 싱커 17개, 슬라이더 18개, 커터 15개, 체인지업 12개, 커브 7개를 구사했다.
LG는 후반기 첫 일정인 KT 위즈와의 홈 4연전을 모두 내준 뒤 NC 다이노스와의 홈 2경기까지 패하며 7연패에 빠졌다. 7월 24일 한화 이글스 원정에서 4-8로 져 연패가 8경기로 늘었고, 25일 15-11 승리 직후에도 26일 4-14로 패했다. 키움전에서 2승 1패를 거뒀지만 두산과의 3연전은 주전 포수 박동원이 발목 문제로 빠진 가운데 1무 2패로 끝났다. 4일 SSG전에서도 추격 끝에 8-10으로 패해 시즌 첫 SSG전 패배를 기록했다.
원래 카라스코는 5일을 쉬고 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등판할 계획이었다. 일정이 멈추면서 11일 키움전에 나선 뒤 나흘을 쉬고 16일 SSG전에 다시 선발로 오르는 선택지가 생겼다. LG는 올 시즌 키움에 8승 4패, SSG에 8승 1패로 앞서 있다. 염경엽 감독은 후반기 반등에서 카라스코의 역할이 가장 크며, 안정적인 활약이 선발진 운영에도 힘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LG는 3위 수성과 선두권 재진입을 목표로 재개 일정을 준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