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어음 부도액 7675억원…중소기업 압박 가중
핵심 요약
6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0.32%로 올라 1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어음 부도 금액은 7675억원으로 전월보다 약 3.8배 증가했다.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87%로 대기업의 약 10배 수준을 나타냈다.
2026년 6월 전국 어음부도율이 금액 기준 0.32%로 올라 2025년 5월의 0.40% 이후 13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5월 0.10%와 비교하면 세 배를 웃도는 수치다. 만기일에 결제되지 못한 어음의 비중이 급격히 커지면서 기업의 현금 흐름과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6월 어음 부도 금액은 7675억원으로 집계돼 한 달 전보다 약 3.8배 불어났다. 지역별 격차도 뚜렷했다. 충북의 어음부도율은 6.60%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앞서 4월 전국 어음부도율은 0.24%를 기록한 뒤 5월 0.10%로 낮아졌지만, 6월 들어 다시 큰 폭으로 상승하며 변동성이 커진 모습을 보였다.
대출 지표에서도 기업의 상환 부담이 확인됐다. 2026년 1분기 말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은 0.68%로 완만한 상승 흐름을 나타냈고,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은 2.87%에 달했다. 중소기업의 연체율은 대기업의 약 10배 수준으로, 상대적으로 자금 조달 여력이 약한 중소기업에 압박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어음부도율은 전체 어음 교환 금액 가운데 만기에 결제되지 못한 금액의 비중으로, 기업의 자금 사정과 신용 위험을 가늠하는 지표다. 6월에는 어음 부도 금액의 증가 속도가 두드러진 데다 기업대출 연체율도 상승세로 돌아서 두 지표가 동시에 부담을 드러냈다. 특히 중소기업과 충북 지역에서 취약성이 두드러진 만큼 향후 어음 결제와 대출 상환 흐름이 핵심 점검 대상이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