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세수입 23.1조 원…증시 활황·소득세 급증에 5.5조 원 늘어
핵심 요약
6월 국세수입이 23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5조 5천억 원 증가했다. 증권거래세와 소득세가 큰 폭으로 늘었고, 상반기 누계는 223조 원으로 33조 원 증가했다. 증시 호황과 고용·부동산 회복이 세수 증가를 견인했다.
올해 6월 국세수입이 증권거래대금 급증과 소득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5조 5천억 원 늘어난 23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재정경제부가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국세수입 현황'에 따르면 지난달 국세수입은 작년 6월보다 31.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누계 국세수입도 22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조 원 증가하며 세수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세목별로는 증권거래세가 증권거래대금 증가와 세율 환원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조 2천억 원 늘었고, 농어촌특별세도 코스피 거래대금 증가에 따라 1조 7천억 원 증가했다. 상장주식 거래대금은 지난해 5월 390조 2천억 원에서 올해 5월 1911조 2천억 원으로 1521조 원 급증했다. 소득세는 총급여 지급액 증가에 따른 근로소득세와 주택 거래량 확대에 따른 양도소득세 증가로 1조 4천억 원 늘었다. 주택 거래량은 지난해 4월 6만 5400건에서 올해 4월 6만 9800건으로 6.6% 증가했다.
법인세는 3월 확정신고 과정에서 납기 연장분이 늘어 4천억 원 증가했고, 부가가치세와 관세는 수입 증가 영향으로 각각 4천억 원, 2천억 원 늘었다. 상속·증여세, 개별소비세, 종합부동산세는 각각 1천억 원 증가한 반면, 교통·에너지·환경세는 1천억 원 감소했다. 올해 1~6월 누계 기준으로는 소득세가 10조 4천억 원으로 증가 폭이 가장 컸고, 증권거래세가 5조 2천억 원, 부가가치세가 4조 9천억 원, 법인세가 4조 3천억 원 각각 늘었다.
이번 세수 증가는 증시 호황과 고용·임금 상승, 부동산 거래 회복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정부는 올해 증권거래세율이 이전 수준으로 환원된 점도 세수 확대에 영향을 준 것으로 설명했다. 상반기 누계 국세수입이 큰 폭으로 늘면서 연간 세수 전망에도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으나, 하반기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변수는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