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경상흑자 497억달러…상반기 새 기록
핵심 요약
6월 경상수지 흑자가 497억달러로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수출 급증에 힘입어 상반기 누적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에 올랐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기존 연간 전망치를 수정한 새 경제전망을 발표한다.
6월 경상수지가 497억달러 흑자로 집계돼 5월의 386억1000만달러를 넘어 월간 기준 최대치를 새로 썼다. 월별 신기록은 올해 2·3·5·6월 네 차례 이어졌고, 상반기 누적 흑자는 1910억1000만달러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월간 경상수지는 2000년 이후 최장인 38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상품수지 흑자는 전월보다 100억달러 이상 늘어난 478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였다. 반도체와 정보통신기기 수출액은 각각 449억달러와 79억6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97%, 166% 증가했고, 전체 IT 품목 수출도 123.7% 늘었다. 기계류·정밀기기와 승용차도 흑자로 돌아섰으며 철강·자동차 등 비IT 품목 수출은 11.6% 증가했다. 수입은 644억8000만달러로 38.6% 늘었고 원자재·자본재·소비재가 모두 증가했다.
서비스수지는 지식재산권사용료 정산 종료 등의 영향으로 12억9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반면 여행수지는 4억4000만달러 흑자로 역대 두 번째 규모를 기록하며 두 달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방한 관광객이 매달 200만명 안팎을 유지한 가운데 해외 출국자는 전월보다 14% 이상 줄었다. 5월 인상된 유류할증료와 최근 환율 상승이 출국 감소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제시됐다. 본원소득수지는 배당소득 증가에 힘입어 32억7000만달러 흑자를 기록했고, 상반기 누계도 역대 최대인 117억1000만달러에 달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467억1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 해외 직접투자와 외국인 국내 직접투자는 각각 80억1000만달러, 46억3000만달러 늘었으며, 외국인 국내 증권투자는 263억2000만달러 감소했다. 상반기 실적은 한국은행의 기존 연간 전망치 2500억달러에 빠르게 접근했고 정부는 올해 전망을 2900억달러로 제시했다. 한국은행은 8월 27일 새 전망을 내놓는다. 7월 통관 무역수지는 6월보다 줄었지만 반도체 수출 호조가 계속돼 하반기에도 상품수지를 중심으로 강한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