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0마력 폴스타3, 트랙 민첩성과 도로 정숙성 입증
핵심 요약
폴스타3 퍼포먼스가 680마력의 출력과 강력한 제동 성능을 트랙에서 입증했다. 2.5t에 가까운 차체는 균형 잡힌 무게 배분과 액티브 에어서스펜션으로 짐카나에서도 민첩하게 움직였다. 800V 아키텍처 적용으로 출력과 충전 성능을 높였으며 기본 가격은 7790만원부터 시작한다.
폴스타코리아가 지난 11~12일 경기 용인스피드웨이에서 플래그십 전기 SUV 폴스타3의 국내 첫 미디어 시승 행사를 열었다. 트랙과 온로드, 짐카나로 구성된 코스에서 퍼포먼스 트림은 최고출력 680마력, 최대토크 89㎏·m의 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9초 만에 도달했다. 폭발적인 가속과 함께 전 트림에 기본 적용된 4피스톤 브렘보 브레이크가 고속 주행의 안정감을 뒷받침했다.
트랙에서는 22인치 전용 피렐리 P제로 타이어와 후륜 중심의 출력 배분이 빠른 코너 진입을 도왔다. 공차중량이 2.5t에 육박하지만 짐카나에서도 49대 51에 가까운 앞뒤 무게 배분을 바탕으로 라바콘 사이를 기민하게 통과했다. 언더스티어와 오버스티어가 발생하는 한계 상황에서는 노면을 초당 500회 감지하는 듀얼 챔버 액티브 에어서스펜션과 조향 시스템이 차체 움직임을 억제했다.
온로드에 들어서자 폴스타3는 정숙성과 편안함을 앞세운 프리미엄 SUV의 성격을 드러냈다. 바워스앤윌킨스 오디오는 스피커 25개와 1610W 출력을 갖췄으며, 영국 녹음실의 음향을 구현한 애비 로드 스튜디오 모드는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 실내와 어우러져 높은 몰입감을 냈다. 다만 음질과 공간감은 뒷좌석보다 앞좌석에 다소 집중되는 차이를 보였다.
국내 출시 차량은 볼보와 공유하는 전기차 전용 SPA2 플랫폼에 초기 글로벌 사양의 400V 대신 800V 아키텍처를 적용했다. 파워트레인 효율과 배터리 열관리 개선으로 출력은 초기 대비 최대 32% 높아졌고, 최대 350㎾ 급속충전으로 배터리 잔량 10%에서 80%까지 22분이 걸린다. 폴스타3는 2025년 유로 NCAP에서 별 다섯 개와 이그제큐티브 세그먼트 최고 안전 평가를 받았다. 기본 가격은 리어 모터 7790만원, 듀얼 모터 8590만원, 퍼포먼스 9990만원이며 1회 충전 거리는 각각 454㎞, 486㎞, 438㎞다. 함종성 대표는 전시장 방문객이 두 배 이상 늘었고 계약도 올해 목표 물량을 넘어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