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00선 넘었던 코스피, 장중 6203선 후퇴
핵심 요약
코스피가 장 초반 6400선을 넘었지만 오전 10시 56분께 6203.43으로 하락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순매도하고 기관이 물량을 받아내는 수급 흐름이 나타났다. 뉴욕 반도체주 약세 속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주가 방향도 엇갈렸다.
국내 증시는 7일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으나 코스피와 코스닥이 다시 하락하면서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전날 4% 넘게 밀렸던 코스피는 개장 직후 1%대 상승률을 나타내며 한때 6400선을 넘어섰다. 그러나 상승분을 곧 반납한 뒤 하락세로 전환해 오전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56분께 전 거래일보다 92.95포인트, 1.48% 내린 6203.43을 기록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장 초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 투자자가 순매도로 방향을 바꿨고, 개인 투자자도 순매도를 이어갔다. 기관 투자자가 개인과 외국인이 내놓은 물량을 받아내는 구도가 형성됐다.
시장 심리는 앞서 열린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 종목이 약세를 보인 여파로 위축됐다. 6일 현지시각 뉴욕 시장에서는 샌디스크와 웨스턴디지털을 비롯한 메모리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떨어졌으며, 뉴욕 증시 3대 지수도 모두 하락 마감했다. 국내 증시의 초반 반등이 오래 이어지지 못한 배경으로 작용했다.
국내 반도체 대형주는 종목별로 엇갈렸다. 삼성전자는 개장 초 형성한 상승 흐름을 유지했지만, SK하이닉스는 상승 출발한 뒤 하락으로 돌아서며 낙폭을 키웠다. 코스닥도 장 초반 오름세 속에 810선을 회복했으나 이후 방향을 바꿔 2%대 하락률을 나타내는 등 두 시장 모두 장중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