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세수입 31% 급증…소득세·주택거래 증가 영향
핵심 요약
6월 국세수입이 23조 1천억 원으로 전년 대비 31.1% 증가했다. 소득세와 증권거래세가 큰 폭으로 늘었고, 주택 거래량 증가도 영향을 미쳤다. 상반기 누계 세수는 223조 원으로 17.4% 증가했다.
지난 6월 국세수입이 1년 전보다 5조 5천억 원(약 38억 5천만 달러) 늘어난 23조 1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1.1% 증가한 수치로, 임금 상승과 주택 거래량 증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기획재정부가 5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월 한 달간 거둔 세금은 총 23조 1천억 원에 달했다.
세목별로 보면 소득세가 8조 9천억 원으로 1년 전보다 1조 4천억 원 늘어나며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다. 이는 임금 인상과 주택 거래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실제로 4월 전국 주택 거래량은 6만 9,800건으로 1년 전(6만 5,400건)보다 6.6% 증가했다. 법인세는 2조 7천억 원으로 4천억 원 늘었고, 증권거래세는 1조 4천억 원으로 1조 2천억 원 급증했다.
이 같은 증가세는 올해 상반기 내내 이어졌다. 1~6월 누계 국세수입은 223조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4%(33조 원) 증가했다. 정부는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 실적 개선과 자산시장 활황이 세수 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주식 거래 증가로 증권거래세 수입이 크게 늘어난 점이 두드러진다.
전문가들은 하반기에도 세수 호조세가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 다만 부동산 거래량이 최근 다소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어 양도소득세 등 관련 세수가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정부는 세수 추이를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재정 운용에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