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위 KIA, 올러의 재도약에 순위 싸움 달렸다
핵심 요약
5위로 밀린 KIA는 남은 44경기에서 순위를 끌어올려야 한다. 전반기 9승과 평균자책점 2.36을 기록한 올러는 후반기 3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올러는 폭염 휴식 뒤 11일 삼성전에서 연패 탈출과 시즌 10승에 도전한다.
KIA 타이거즈가 폭염으로 생긴 휴식기를 마치고 순위 반등을 노린다. 전반기를 4위로 마친 KIA는 8월 들어 경기를 치르지 못한 사이 두산 베어스에 추월당해 5위로 내려앉았다. 남은 44경기에서 승수를 쌓으려면 후반기 3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외국인 투수 아담 올러의 회복이 필요하다. 올러는 이 기간 10.1이닝 동안 15자책점을 내주며 흔들렸다.
올러는 전반기 16경기에서 99.1이닝을 소화하며 9승 5패, 평균자책점 2.36과 피안타율 .186을 기록했다. 4월 24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는 KBO리그 첫 완봉승도 거뒀다. 그러나 후반기 첫 등판인 7월 16일 SSG 랜더스전에서 4.1이닝 3실점으로 패한 뒤 한화 이글스전에서 5이닝 4실점,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1이닝 8실점에 그쳤다. 평균자책점도 2.36에서 3.36으로 상승했다.
KIA는 2024년 통산 12번째 한국시리즈 우승 뒤에도 외국인 선발진을 강화하는 데 공을 들였다. 2024년 12월 올러와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했고, 올러는 2025년 팔꿈치 염증으로 7월을 통째로 쉬고도 26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62를 남겼다. 국내 선발진이 부진한 가운데 2선발 역할을 수행한 올러와 KIA는 2025년 12월 총액 120만 달러에 재계약했다.
섭씨 40도를 오르내린 폭염으로 한국야구위원회가 5일부터 9일까지 경기를 취소하면서 구단들은 6일에서 열흘가량 재정비할 시간을 얻었다. KIA는 6월 30일 SSG전 이후 올러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해 후반기 준비 기간도 보장했지만 복귀 후 부진을 막지 못했다. 열흘의 휴식을 거친 올러는 11일 삼성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기 연패 탈출과 시즌 네 번째 10승 도전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