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해외여행객 234만명…4개월 만에 증가세 전환
핵심 요약
5월 해외관광객 234만명으로 전월比 2.4% 증가, 4개월 만에 반등. 일본이 40.6%로 최다 방문국, 유일하게 전년 동월比 증가. 1인당 지출 1천7달러, 전체 지출 23억5천770만달러.

올해 들어 고유가와 고환율의 영향으로 감소세를 보이던 국민 해외관광객 수가 5월에 반등했다. 한국관광공사 통계에 따르면 5월 해외로 관광을 떠난 국민은 234만345명으로, 전월 대비 2.4% 증가했다. 이는 1월 역대 최대인 326만8천명을 기록한 이후 2월 276만9천명, 3월 229만4천명, 4월 228만6천명으로 계속 줄어들다가 4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여행 국가별로는 일본이 95만1천명으로 전체의 40.6%를 차지하며 가장 인기 있는 목적지로 나타났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27만8천명), 미국(10만명), 대만(7만9천명), 태국(6만4천명), 필리핀(6만1천명), 홍콩(5만9천명) 순이었다. 특히 일본은 주요 여행 국가 중 유일하게 전년 동월보다 방문객이 증가했으며, 올해 1∼5월 누적 해외관광객은 488만8천명으로 지난해 전체(946만명)의 51.7%에 달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베트남(-12.8%), 미국(-23.1%), 대만(-13.2%), 태국(-29.9%), 필리핀(-28.3%), 홍콩(-20.1%) 등 대부분 국가에서 감소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1.8%로 가장 많았고, 40대(18.7%), 50대(16.7%), 60세 이상(16.0%) 순이었다. 1인당 관광 지출액은 1천7달러(약 149만원)로 전월(982달러)보다 소폭 늘었으며, 전체 관광 지출액은 22억4천440만달러에서 23억5천770만달러로 증가했다.
이번 반등은 고물가와 환율 부담 속에서도 해외여행 수요가 여전히 견고함을 보여준다. 일본의 경우 엔화 약세와 항공 노선 확대 등이 방문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하반기 환율 추이와 국제 유가 변동이 해외관광객 수에 주요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