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년 방치 끝…청주 월명공원, 시민 품으로 돌아왔다
핵심 요약
청주 월명공원이 58년 만에 준공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 민간 공원 특례사업으로 452억원을 투입해 조성됐다. 시는 향후 시설 관리와 도심 녹지 확충에 힘쓸 계획이다.
청주시는 31일 월명공원 민간공원 조성사업이 완료되어 시민들에게 개방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1967년 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58년 만에 제 모습을 찾게 됐다. 월명공원은 그동안 토지보상비 등 재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수십 년간 조성되지 못한 채 방치된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이었다.
새로 문을 연 월명공원은 총면적 10만2천487㎡ 규모로, 관리사무소와 화장실,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또한 잔디광장, 야외학습장, 달맞이 놀이마당, 어린이 숲 체험원, 어린이 교통광장, 등산로 등 다양한 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의 휴식과 여가 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주시는 공원 부지 일부에 민간 아파트 개발을 허용하고, 나머지 부지는 아파트 개발 시행자가 공원으로 조성해 기부채납하는 민간 공원 특례사업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했다. 시는 2019년 시행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착공에 들어갔으며, 지난달 18일 기부채납을 받아 준공을 마쳤다.
이번 사업에는 아파트 개발 시행자가 토지보상비 351억원, 도로공사비 38억원, 공원공사비 63억원 등 총 452억원을 투입했다. 이장섭 청주시장은 "시설 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도심 녹지공간을 지속해 확충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준공으로 장기간 방치됐던 도심 공원이 시민들의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하면서 지역 주민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