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취업자 1000만명 돌파…희망 은퇴 73.6세
핵심 요약
55~79세 취업자가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 전체 취업자의 34.8%를 차지했다. 고령층의 69.2%가 계속 일하기를 원했으며 평균 희망 은퇴 연령은 73.6세였다. 월평균 연금은 88만원에 그쳐 생활비 마련이 근로를 원하는 가장 큰 이유로 나타났다.
국내 55~79세 취업자가 2026년 5월 1012만5000명으로 집계돼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05년 이후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34만5000명, 2016년의 671만5000명보다 약 1.5배 늘었다. 전체 15세 이상 취업자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34.8%로 높아져 취업자 3명 중 1명 이상이 고령층이었다.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전년보다 57만명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각각 60.9%, 59.5%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65~79세 고용률은 47.8%로 상승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직장에서 계속 일하는 비율은 30.5%,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개월이었다. 남성은 21년 8개월, 여성은 13년 7개월로 차이가 났다.
생애 주된 일자리를 떠난 평균 연령은 53세였지만, 계속 일하기를 희망한 고령층은 전체의 69.2%인 1178만2000명에 달했다. 희망 은퇴 연령은 평균 73.6세였으며 현재 취업자의 93.4%도 근로 지속 의사를 밝혔다. 근로 희망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은 36.7%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전체의 52.7%인 896만9000명이었지만 월평균 수령액은 88만원으로, 1인 가구 최저 생계비 154만원보다 낮았다. 남성은 평균 113만원, 여성은 61만원을 받았다. 수령액은 25만~50만원 미만이 37.7%로 가장 많았고 50만~100만원 미만이 33.2%였으며, 150만원 이상은 15.9%에 머물렀다. 근로 희망자의 48.3%는 시간제를 선호했고, 일자리 선택에서는 일의 양과 근무 시간대가 30.8%로 가장 중시됐다. 업종별로는 보건·사회복지업이 14.8%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