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8개 프로그램으로 채우는 서울의 가을
핵심 요약
서울어텀페스타가 9월 18일부터 73일간 서울 전역에서 열린다. 245개 참가작과 558개 세부 프로그램이 총 2천14회 진행된다. 서울문화재단은 국내외 공연 유통을 넓히고 2027년 축제를 100일로 확대할 계획이다.
서울 전역의 공연과 축제를 하나로 묶은 ‘2026 서울어텀페스타’가 9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73일간 열린다. 올해 2회째인 행사는 ‘서울의 가을, 도시가 예술이 되다’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245개 참가작과 558개 세부 프로그램을 총 2천14회 선보인다. 서울 시내 117개 극장과 22개 자치구 문화재단이 참여하며 도심과 대학로, 한강 일대가 공연 무대로 활용된다.
개막행사는 9월 18일 뚝섬한강공원에서 ‘서울, 한강에서 춤을’을 주제로 펼쳐진다. 이루다 예술감독이 연출하고 서울시무용단, 국악인 오정해, 무용수 최호종 등이 무대에 오른다. 전통과 현대, 세대와 장르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하고 관객도 공연의 일부가 되는 피날레를 구성한다. 이어 19∼20일 뚝섬 일대에서는 서커스와 이동형 거리예술을 걸으며 즐기는 참여형 ‘서울거리예술축제 2026’이 진행된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40일간 116개 참가작으로 출발한 첫 행사보다 기간과 작품 수가 크게 늘었다. 서울문화재단은 참여 예술가의 홍보와 유통을 돕고 창작 활동의 범위를 넓히는 데 올해 기획의 초점을 맞췄다. 충북·전북·강원 등 국내 광역문화재단과 협업해 지역 간 공연 유통을 추진하고, 이탈리아·스페인·싱가포르를 포함한 28개국의 주요 축제 및 기관과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해외 교류 기반도 확대했다.
대학로 극장 쿼드에서는 연출가 5인의 릴레이 기획전 ‘2026 쿼드: 연극의 질문들: 진화하는 텍스트’가 열리며 김아라 연출가는 쿼드극장의 공간성을 살린 작품을 선보인다. 신진 예술가 무대 ‘커넥트스테이지 온’, 리퀴드사운드의 ‘고사리소리’, 제28회 서울세계무용축제와 2026 서울오페라페스티벌도 이어진다. 대학로에서는 ‘대-락(樂)로’ 프로젝트와 연계한 ‘제철연극’과 공연 감상을 나누는 ‘애프터시어터’가 운영된다. 서울문화재단은 2027년 행사를 9월 1일부터 100일간 개최하고 연극을 주제로 세종문화회관과 아르코예술극장 등까지 무대를 확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