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취업자 첫 1000만명대 진입
핵심 요약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령층의 69.2%는 평균 73.6세까지 일하기를 희망했다. 월평균 연금 수령액은 88만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보다 적었다.
지난 5월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집계돼 2005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1년 전보다 34만5000명, 2016년 671만5000명과 비교하면 약 1.5배 늘어난 규모다. 고령층 전체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1년 사이 57만명 증가했으며, 고용률은 지난해 역대 최고치와 같은 59.5%를 유지했다.
산업별 취업자는 보건·사회·복지에서 15만5000명, 도소매업에서 8만명 늘었고 농림어업에서는 8만3000명 줄었다. 고령층이 생애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7.1개월로 전년보다 0.5개월 길어졌다. 근속기간은 10~20년 미만 28.7%, 30년 이상 22.5%, 20~30년 미만 19.9% 순이었으며, 10~20년 미만 비중만 0.2%포인트 하락했다.
주된 일자리에서 물러난 평균 연령은 53.0세로 1년 전보다 0.1세 높아졌다. 퇴직 사유는 사업 부진과 조업 중단, 휴·폐업이 24.9%로 가장 많았고 건강 악화 22.1%, 가족 돌봄 15.2%가 뒤를 이었다. 앞으로도 일하기를 원하는 고령층은 1178만2000명으로 전체의 69.2%였다. 비중은 0.2%포인트 낮아졌지만 통계 작성 이후 두 번째로 높았다.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전년보다 0.2세 올라 2011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계속 일하려는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은 36.7%였다. 일자리 선택 기준은 일의 양과 시간대 30.8%, 임금 수준 20.3%, 계속 근로 가능성 16.3% 순이었다. 연금 수령자는 896만9000명으로 역대 가장 높은 52.7%를 차지했지만, 월평균 수령액은 2.1% 늘어난 88만원으로 1인 가구 최저생계비 154만원에 미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