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79세 고용 첫 1000만명…생계형 근로 수요 뚜렷
핵심 요약
55~79세 취업자가 1012만5000명으로 늘며 통계 작성 이후 처음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계속 일하려는 고령층은 평균 73.6세까지 근무하기를 희망했고, 가장 큰 이유는 생활비였다. 월평균 연금액은 88만원이었으며 남성 113만원, 여성 61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5월 55~79세 취업자는 1012만5000명으로 1년 전보다 34만5000명 늘었다. 관련 통계가 작성된 2005년 이후 처음으로 1000만명을 넘어섰다. 고용률은 지난해와 같은 59.5%로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했다. 고령층 인구는 1701만7000명으로 57만명 증가해 전체 인구의 37.0%를 차지했다. 경제활동인구도 35만2000명 늘어난 1036만2000명, 경제활동참가율은 역대 최고인 60.9%를 기록했다.
장래에도 일하기를 희망한 고령층은 1178만2000명으로 전년보다 36만1000명 늘었으며, 희망 근로 연령은 평균 73.6세로 0.2세 높아졌다. 계속 일하려는 이유는 생활비 보탬이 53.4%로 가장 많았고 일하는 즐거움 36.7%, 무료함 4.3%, 사회의 필요 3.2%, 건강 유지 2.3% 순이었다. 희망 월평균 임금은 300만원 이상이 23.3%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200만~250만원 미만은 18.0%였다. 남성은 300만원 이상이 34.9%, 여성은 100만~150만원 미만이 21.0%로 각각 가장 많았다.
취업 경험이 있는 고령층이 가장 오래 다닌 직장에서 퇴직한 평균 연령은 53.0세였다. 남성은 55.3세, 여성은 51.1세로 조사됐다. 퇴직 사유는 사업 부진·조업 중단·휴폐업이 24.9%로 가장 높았고 건강 악화 22.1%, 가족 돌봄 15.2%, 정년퇴직 13.2%, 권고사직·명예퇴직·정리해고 9.9%가 뒤를 이었다. 가장 오래 근무한 일자리의 평균 근속기간은 17년 7.1개월로 1년 전보다 0.5개월 늘었다.
성별 평균 근속기간은 남성이 21년 8.6개월로 2개월 증가한 반면, 여성은 13년 7.1개월로 1개월 줄어 남성이 더 길었다. 지난 1년 동안 연금을 받은 고령층은 896만9000명으로 전체의 52.7%였으며, 수령 비율은 전년보다 1.0%포인트 상승했다. 월평균 연금액은 88만원으로 2.1% 증가했다. 남성의 월평균 수령액은 113만원, 여성은 61만원으로 집계돼 성별 차이가 확인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