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개국 2000여 명, 고려대서 여름학기 마쳐
핵심 요약
50개국 학생 2000여 명이 고려대 국제하계대학에서 6주간 90여 개 교과목을 수강했다. 참가자들은 DMZ 견학과 태권도·난타·K-팝 댄스 등 한국 사회·문화 체험에도 참여했다. 고려대는 12월 국제동계대학을 운영하며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고려대학교는 지난 6일 서울 교내 인촌기념관에서 ‘2026학년도 국제하계대학(ISC)’ 수료식을 열고 6주간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올해 프로그램에는 50개국의 해외·국내 대학생과 대학원생, 예비 대학생 등 2000여 명이 참가했다. 학생들은 6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운영된 학사 일정 동안 90여 개 교과목 가운데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수강했다.
참가자들은 정규 수업과 함께 한국의 사회와 문화를 현장에서 접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롯데월드와 비무장지대(DMZ), 일산 MBC 스튜디오를 방문하고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다. 태권도와 난타, K-팝 댄스 등 여러 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하면서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과 서울에서의 일상 경험을 함께 쌓았다.
수료식에서는 축사에 이어 교우 배지 수여, 미디어 공모전, 버디 시상식, 기념 영상 상영, 단체 사진 촬영이 차례로 진행됐다. 축사를 맡은 케임브리지대학교 피츠윌리엄칼리지의 심리학자 제이슨 렌트프로 교수는 서로 다른 배경과 목표를 지닌 학생들이 교실 안팎에서 학습하고 교류한 경험에 의미를 부여했다. 이 과정에서 형성된 관계와 공동체 의식이 앞으로의 삶과 행복에도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학생 대표로 연단에 오른 테네시대학교 녹스빌의 빅토리아 엘리자베스 크룩스는 K-팝과 한국 음식에 대한 관심에서 출발한 꿈을 이번 ISC 참가로 실현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에서 일상을 보내며 자신감과 오래 기억할 추억을 얻었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고려대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겨울에도 이어가며, 오는 12월 운영할 ‘2026학년도 국제동계대학(IWC)’ 참가 신청을 9월 1일부터 11월 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