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대 기업 청년 신입, 컴퓨터활용능력 최다 보유
핵심 요약
500대 상장기업 청년 입사자의 국가기술자격 가운데 컴활 1급과 2급 보유자가 가장 많았다. 컴활 1급과 2급의 연평균 응시자 수는 비교 대상 기간에 각각 23.4%, 21.3% 증가했다. AI 활용이 확대돼도 데이터 구조와 논리를 판단하는 사람의 역량이 중요하다는 평가가 나왔다.
2024년 당기순이익 기준 국내 500대 상장기업에 입사한 만 18~34세 청년 6만5743명의 국가기술자격 보유 현황을 분석한 결과, 컴퓨터활용능력 1급과 2급이 취득자 수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인공지능 활용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데이터 처리와 사무 업무의 기초 역량을 보여주는 컴활 자격의 선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기술자격을 보유한 청년 취업자는 2만305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9780명인 42.4%가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시행하는 11종의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했다. 종목별로는 컴활 1급이 5473명, 2급이 3967명이었다. 뒤이어 지게차운전기능사 1891명이 3위에 올랐고 전기기능사, 위험물산업기사, 전기기사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국가기술자격 취득 자료와 고용보험 연계 데이터를 토대로 진행됐다. 장기간 응시 흐름에서도 컴활 수요의 증가세가 확인됐다. 응시자가 일시적으로 크게 늘었던 2020~2021년을 제외하고 2016~2019년과 2022~2025년의 연평균 응시자 수를 비교한 결과, 1급은 14만9000명에서 18만4000명으로 23.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컴활 2급 연평균 응시자는 18만명에서 21만9000명으로 21.3% 늘었다. 정동열 한국공학대 교수는 AI가 우수한 결과물을 만들더라도 기초 데이터의 구조가 적절한지, 처리 흐름이 논리적인지를 판단하는 통찰은 사람이 담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컴활 자격은 이런 데이터 통찰력에 필요한 기본 역량을 증명한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