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00원 한강 수영장에 15만명 몰리며 흡연·불법촬영 문제도 급증
핵심 요약
서울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에 개장 26일 만에 15만 명 방문. 저렴한 요금에 인기를 끌었으나 흡연, 쓰레기 투기, 불법 촬영 등 문제 발생. 서울시는 순찰 강화와 예방 안내로 대응 중.

서울 한강 수영장과 물놀이장이 저렴한 이용료로 '가성비 피서지'로 입소문을 타면서 개장 26일 만에 약 15만 명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용객이 급증하면서 흡연과 쓰레기 무단투기, 불법 촬영 등 일부 시민들의 일탈 행위도 함께 늘어나고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개장한 한강 수영장·물놀이장은 이달 14일까지 총 14만9988명이 다녀갔다. 뚝섬 수영장이 5만819명으로 가장 많았고 전년 대비 29% 증가했으며, 여의도 수영장도 4만9048명으로 37% 늘었다. 이용 요금은 수영장 기준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이며, 물놀이장은 더 저렴하다. 1회 입장권으로 하루 종일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시는 폭염이 이어지자 지난 3일부터 뚝섬·여의도 수영장과 잠실·난지 물놀이장을 오후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있다. 주말과 공휴일에는 얼음탕 이벤트를 진행하고, 여의도·뚝섬 한강공원에서는 임시 야영장 '한강 밤핑', 야간 디제잉, '한강 나이트워크 42K' 등 다양한 야간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하지만 일부 이용객이 금지 구역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담배꽁초를 무단 투기하는 사례가 목격됐다. 또한 지난 17일 여의도 한강 수영장에서는 여성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남성 A씨가 경찰에 입건됐다. 서울시는 공공안전관을 투입해 2시간마다 순찰하고, 불법 촬영 예방 현수막과 안내문을 설치하는 등 범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