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성장산업 압축 투자 ETF 11일 출범
핵심 요약
한국투자신탁운용이 5대 전략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11일 상장한다. 산업별 대표기업 2곳씩 모두 10개 종목을 압축 편입한다. 서로 다른 업황의 성장산업을 묶어 변동성 대응과 장기 성과를 추구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국내 핵심 성장산업에 분산 투자하는 ‘ACE 반도체Plus전략산업 ETF’를 11일 신규 상장한다. 이 상품은 상장일 기준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과 자동차(휴머노이드)를 5대 전략산업으로 구성하고, 산업별 대표기업 2곳씩 모두 10개 종목에 압축 투자하도록 설계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내 증시 환경과 상품 운용 전략을 공개했다. 남용수 ETF본부장은 반도체·조선·방산·원자력을 기본 축으로 두고, 나머지 한 산업은 자동차·2차전지·제약·바이오·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주요 산업 가운데 산업 규모 등을 반영해 편입한다고 설명했다.
배재규 사장은 한국 시장 전체의 현재 흐름을 담는 코스피200과 달리, 이번 ETF는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국내 성장산업의 미래에 장기 투자하는 상품이라고 차별점을 제시했다. 자동차와 반도체, 원전, 조선 등 첨단 제조업은 업종별 경기 흐름이 서로 다른 만큼, 연결된 산업 생태계를 하나로 묶어 선별적으로 분산하는 전략을 채택했다.
이선엽 AFW파트너스 대표는 반도체가 인공지능 패권 경쟁의 필수 기반으로 재평가되는 가운데 조선은 장기 슈퍼 사이클, 방산은 세계 국방비 확대와 생산·납기 경쟁력, 원자력은 AI 데이터센터 전력 수요와 한미 협력이라는 성장 여건을 갖췄다고 진단했다. 운용사는 특정 업종이나 한 종목에 쏠린 투자보다 5개 전략산업을 아우르는 구성이 시장 변동성을 견디며 장기 성과를 추구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