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강 경쟁팀 외국인 교체 소진…KIA만 변화 없어
핵심 요약
5강 경쟁팀 중 kt, LG, 두산, 한화가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소진했다. KIA만 유일하게 기존 선수 네일, 올러, 카스트로를 그대로 유지하며 교체 없이 시즌을 치르고 있다. KIA는 교체의 실익이 적고 팀 케미스트리 영향을 우려해 현 상황을 유지하면서 투수들의 컨디션을 주시 중이다.

프로야구 5강 경쟁팀들이 외국인 선수 교체 카드를 대부분 소진한 가운데, KIA 타이거즈만 유일하게 기존 선수들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KBO 규약에 따라 각 구단은 8월 15일까지 외국인 선수 최대 2명, 아시아 쿼터 1명을 교체할 수 있으며, 이후 등록된 선수는 포스트시즌에 출전할 수 없다.
kt wiz는 30일 맷 사우어를 웨이버 공시하고 데이비드 대니엘을 총액 40만6천달러에 영입하며 외국인 교체 카드 두 장을 모두 사용했다. 앞서 케일럽 보쉴리를 로건 앨런으로 교체한 바 있다. LG 트윈스는 요니 치리노스와 약셀 리오스를 차례로 내보내고 카를로스 카라스코를 데려왔고, 두산 베어스는 타무라 이치로, 크리스 플렉센, 다즈 카메론을 각각 교체하며 외국인과 아시아 쿼터 카드를 모두 소진했다. 한화 이글스는 윌켈 에르난데스를 방출하고 브루스 짐머맨을 영입했다.
삼성 라이온즈는 맷 매닝을 크리스 페덱으로 교체하고, 부상 대체 선수였던 잭 오러클린과도 결별하며 선발진을 보강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1명만 교체한 상태다. kt는 아시안게임 차출로 마무리 박영현과 선발 소형준·오원석을 잃는 상황에서 사우어로는 승수 적립이 어렵다고 판단해 승부수를 띄웠다. 잔여 경기가 많은 kt는 강력한 선발 야구로 한국시리즈 직행과 통산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KIA는 제임스 네일, 애덤 올러, 해럴드 카스트로를 그대로 기용 중이며, 카스트로 부상 시 아데를린 로드리게스를 부상 대체로 고용한 것 외에는 변화가 없다. 네일과 올러는 225⅓이닝을 합작하며 팀의 원투펀치 역할을 해왔지만, 올러가 최근 3경기 연속 난타당한 점은 변수다. KIA는 이들을 능가할 새 외국인 투수를 구하기 어렵고, 교체 시 팀 케미스트리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현재 투수들의 상태를 예의주시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