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연속 금메달 도전 한국, 실전 감각이 첫 과제
핵심 요약
한국 남자축구가 아이치·나고야아시안게임에서 4회 연속 금메달에 도전한다. 해외파의 시즌 초반 몸 상태와 일부 K리거의 부족한 출전 시간이 핵심 과제로 떠올랐다. 사우디아라비아·카타르와의 조별리그 및 개최국 일본의 도전도 넘어야 한다.
대한민국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대표팀이 오는 9월 아이치·나고야 대회에서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한국은 2014년 인천 대회부터 자카르타·팔렘방과 항저우 대회까지 세 차례 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지난달 9일 확정된 최종 명단은 23명이며,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대회 준비 과정에서 선수들의 경기력 유지와 짧은 조직력 훈련이라는 과제를 안게 됐다.
배준호와 이현주, 김지수, 양민혁, 박승수 등 유럽 무대에서 뛰는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와일드카드 이기혁을 비롯해 김준홍, 강상윤 등 K리그에서 경쟁력을 보인 선수들도 합류한다. 다만 해외파는 이제 막 시즌을 시작했고 국내파 일부는 소속팀 출전 시간이 짧아 실전 감각을 끌어올려야 한다. 코칭스태프는 K리그 현장을 돌고 해외파의 몸 상태를 살피며 선수별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대표팀은 최종 명단 발표 이후 아직 한 차례도 함께 훈련하지 못했다. 관련 운영규정상 아시안게임 남자대표팀은 개막 14일 전부터 소집할 수 있고, 선수들은 개막 10일 전까지 소속팀 경기에 출전할 수 있다. 국내 소집 뒤 일본에서 사전캠프를 진행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으나 구체적인 장소와 날짜는 조율 중이다. 최적의 이동 동선을 마련하기 위한 조직위원회와의 협의가 이어지고 있으며, 일정은 이르면 이번 주 확정될 전망이다.
조별리그 D조에서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한국을 기다린다. 한국은 지난해 11월 사우디아라비아와 치른 두 차례 연습경기에서 모두 졌고, 카타르와의 23세 이하 대표팀 상대 전적도 8경기 1승5무2패다. 개최국 일본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린다. 항저우 대회 결승에서 한국에 1대2로 패했던 오이와 고 감독은 내년 3월부터 2028년 로스앤젤레스올림픽 대표팀과 A대표팀을 함께 지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