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7개국 498명 출전…서울서 세계보치아선수권 개최
핵심 요약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가 8월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역대 최다인 47개국 498명이 참가하며, 한국은 정호원 등 10명이 출전한다.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6 세계보치아선수권대회가 다음 달 27일부터 9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린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31일 역대 최다 규모인 47개국 498명이 참가해 11개 세부 종목에서 경쟁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에서 열리는 보치아 국제대회 중 가장 큰 규모로, 전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서울에 모여 기량을 겨룬다.
황정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0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패럴림픽에서 개인 통산 금메달 4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한 에이스 정호원(속초시장애인체육회)을 비롯해 2024 파리 패럴림픽 남자 개인(스포츠등급 BC1) 은메달리스트 정성준, 2020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우승 멤버 최예진(서울시청)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또 2022 항저우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 정호원과 함께 혼성 페어(BC3) 금메달을 합작한 강선희(충주시청)도 포함됐다.
보치아는 뇌성마비 장애인을 위해 고안된 스포츠로, 올림픽에서는 열리지 않는 장애인체육만의 독자적인 종목이다. 빨간 공 6개와 파란 공 6개를 사용하며, 선수가 공을 던지거나 굴려 흰색 표적구인 '잭'에 근접시키면 점수를 얻는 방식으로 승부를 가린다. 한국은 1988 서울 패럴림픽부터 2024 파리 패럴림픽까지 10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며 이 종목 최강국의 지위를 굳건히 지켜왔다.
이번 대회의 모든 경기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어 보치아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자세한 정보는 공식 홈페이지(bocciaseoul2026.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는 역대 최다 참가국과 선수들이 모인 만큼 치열한 경쟁과 함께 장애인 스포츠의 위상을 드높이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