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간 20㎏ 감량 뒤 장기 기능 멈춘 중국 남성
핵심 요약
AI가 제안한 고강도 다이어트를 따른 중국 남성이 45일 만에 20㎏을 감량했다. 남성은 갑자기 의식을 잃은 뒤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의료진은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무리한 운동, 기존 신장 결석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판단했다.
중국 청두에서 인공지능이 설계한 고강도 감량 계획을 실행한 천 씨가 갑자기 의식을 잃고 다발성 장기 부전으로 중환자실에 입원했다. 그는 짧은 기간에 큰 폭으로 체중을 줄였지만, 기존 질환과 불규칙한 생활이 겹친 상태에서 무리한 운동을 이어간 끝에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였다.
천 씨는 잦은 야근과 일정하지 않은 생활로 체중이 늘자 AI를 이용해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AI가 제시한 고강도 운동을 수행하면서 공복 운동까지 병행했고, 45일 만에 체중 20㎏을 감량했다. 그러나 이후 돌연 의식 불명 상태에 빠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며, 검사 과정에서 전신 장기 기능이 정지한 상태가 확인됐다.
청두시 제1인민병원 차오랴오하이 전문의는 장기간 이어진 수면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 평소 하지 않던 강도의 운동이 한꺼번에 겹치면서 면역 체계가 무너진 것으로 판단했다. 천 씨가 기존에 앓던 신장 결석도 건강 악화에 영향을 미쳤고, 이런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여러 장기의 기능 부전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의료진은 천 씨의 병원 도착이 몇 시간만 더 늦었더라도 생명을 구하기 어려웠을 만큼 상태가 긴박했다고 밝혔다. 특히 수면 부족과 야근이 누적된 몸으로 고강도 운동을 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이번 사례는 AI가 만든 운동 계획을 따르더라도 개인의 생활 습관과 기존 질환, 현재 건강 상태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