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일 만에 돌아온 배재고, 인천고에 져 시즌 종료
핵심 요약
배재고가 45일 만의 공식 복귀전에서 인천고에 5-8로 패했다. 선수들은 경기 전 관중석에 사과 인사를 하고 경기 중 육성 응원을 자제했다. 봉황대기 1회전에서 탈락한 배재고는 올 시즌 일정을 마쳤다.
45일 만에 공식 무대로 돌아온 배재고가 올해 마지막 전국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하며 시즌 일정을 마무리했다. 배재고는 12일 서울 양천구 목동야구장에서 치른 제54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 1회전에서 인천고에 5-8로 패했다. 복귀와 동시에 맞은 마지막 대회였지만 다음 라운드 진출에는 실패했다.
배재고 선수들은 경기 시작에 앞서 관중석을 향해 나란히 도열했다. 선수들은 모두 모자를 벗고 고개 숙여 인사하며 공식 복귀전을 앞둔 뜻을 행동으로 나타냈다. 이후 경기가 시작되자 공격 상황에서도 들뜬 모습 없이 차분한 분위기를 유지했고, 대기 중인 선수단의 응원 방식도 평소 경기장에서 볼 수 있는 모습과 달랐다.
상대인 인천고 선수들이 구호와 박수로 그라운드의 동료들을 힘껏 응원한 것과 달리, 배재고는 큰 목소리를 내는 단체 응원을 최대한 삼갔다. 배재고 선수들은 타석과 주루에 나선 동료들에게 “안타”, “가자” 같은 짧은 격려만 건넸다. 선수단은 경기 내내 육성 응원을 자제하면서 정돈된 분위기 속에서 복귀전을 치렀다.
이날 목동야구장에서는 배재고와 인천고의 1회전을 포함해 모두 세 경기가 열렸다. 경기장을 찾은 관중은 420명으로 집계됐으며, 평소보다 약 100∼200명 많은 수준이었다. 배재고는 관중석을 향한 인사로 경기를 시작한 뒤 인천고에 세 점 차로 패하면서 45일 만의 공식전을 단 한 경기로 끝냈고, 봉황대기 탈락과 함께 올 시즌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