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세 김진성, 통산 최다 홀드 타이…LG 불펜 새 역사 눈앞
핵심 요약
LG 김진성이 30일 키움전에서 시즌 17호 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개인 통산 177홀드로 KBO 역대 최다 홀드 타이를 세웠다. 현역 2위와 37홀드 차로 새 역사를 이어갈 전망이다.
LG 트윈스 불펜 투수 김진성(41)이 3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시즌 17번째 홀드를 기록하며 KBO리그 홀드 부문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이날 홀드로 개인 통산 177번째 홀드를 작성, 안지만(은퇴)과 함께 KBO리그 역대 최다 홀드 타이기록을 세웠다. 김진성은 앞으로 홀드를 하나 추가할 때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된다.
김진성은 5-3으로 앞선 8회초 1사 2, 3루 위기에서 구원 등판해 임병욱을 우익수 뜬 공으로 처리하며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다. 그는 올 시즌 팀이 치른 97경기 중 절반 이상인 49경기에 등판해 KBO리그 최다 경기 출전 공동 3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팀 사정으로 등판 간격이 더 촘촘해져 25~26일 한화 이글스전 연투에 이어 29~30일 키움전에도 연투를 소화했다.
김진성은 2021시즌 종료 후 NC 다이노스에서 방출되며 은퇴 갈림길에 섰지만, LG에 입단해 2022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4시즌 연속 60경기 이상 등판하며 팀 불펜의 핵심으로 자리 잡았다. LG 이적 후 매 시즌 팀 내 최다 경기 출전 1위를 놓치지 않았고, 지난해에는 78경기에 등판해 팀 내 2위 김영우(66경기)보다 12경기를 더 던졌다. 1985년생인 그는 팀 내 최고령으로, 장진용(40) 불펜코치보다도 나이가 많다.
김진성의 통산 최다 홀드 기록은 당분간 깨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현역 선수 중 최다 홀드 2위는 롯데 자이언츠 김태혁(38·개명 전 김상수)으로 140홀드에 그쳐 김진성과 37홀드 차이다. 김태혁이 올 시즌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는 점을 고려하면 격차는 더 벌어질 수 있다. 현역 3위 SSG 랜더스 노경은(130홀드), 4위 롯데 구승민(122홀드)도 추격이 쉽지 않아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