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물길 내몰린 임신부…초록우산 식수 지원
핵심 요약
초록우산이 아프리카 가뭄 지역 산모와 영아에게 깨끗한 물 100L를 지원한다. 식수·위생 시설과 산전 관리, 건강 검진, 출산 교육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월 1만원 이상 정기후원 참여자에게 생명의 의미를 담은 팔찌를 제공한다.
아동복지 전문기관 초록우산이 극심한 가뭄을 겪는 아프리카 지역의 산모와 영아를 위한 ‘생명을 지키는 물’ 캠페인을 시작했다. 케냐 등 출산에 필요한 최소한의 물조차 확보하기 어려운 지역에 깨끗한 물 100L를 전달하고, 식수·위생 환경과 의료 지원을 함께 개선하는 사업이다.
지원 범위에는 식수·위생 시설 확충과 함께 산전 관리, 건강 검진, 출산 교육 등 안전한 출산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가 포함된다. 위생 교육과 식수 관리 체계도 마련해 임신부가 물을 구하러 이동하는 위험을 줄이고, 산모와 아기가 출산 이후에도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케냐 카지아도 카운티를 비롯한 주요 가뭄 지역에서는 의료기관도 충분한 물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다. 캠페인에 소개된 만삭 임신부 카마는 집에서 16㎞ 떨어진 수원지에서 물을 길은 뒤 병원까지 다시 24㎞를 걸어간다. 약 40㎞에 이르는 길을 10시간가량 이동해 얻은 물마저 오염됐거나 흙탕물인 경우가 많다. 깨끗한 물이 부족해 신생아 위생 관리와 탯줄 소독 등 생명과 직결된 출산 과정도 위협받고 있다.
캠페인에는 초록우산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월 1만원 이상 정기후원을 신청한 참여자에게는 엄마와 아기를 상징하는 두 물방울이 하트를 이루는 ‘초록우산 생명팔찌’가 제공된다. 팔찌에는 후원자가 전하는 깨끗한 물을 표현한 물방울 장식과 생명을 안전하게 지킨다는 뜻을 담은 자물쇠 장식이 더해졌다. 초록우산은 식수 전달에 그치지 않고 아동이 안전하게 태어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캠페인의 초점을 맞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