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천만원 아래 수입차, 새 성장축으로 부상
핵심 요약
4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가 BYD와 기존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 확대에 힘입어 빠르게 늘었다. 3000만~4000만원 차량은 올해 1~7월 4473대가 팔려 지난해 연간 실적에 근접했다. 3000만원 미만 시장까지 새로 형성되면서 국산차와 수입차의 가격 경쟁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4000만원 미만 중저가 차량이 빠르게 판매 기반을 넓히고 있다. 올해 1~7월 수입차 판매는 21만5008대로 집계됐으며, 3000만~4000만원 차량은 4473대가 팔려 지난해 연간 판매량 4941대에 근접했다. BYD의 판매 확대와 기존 브랜드의 엔트리 모델 강화가 시장 변화를 이끌었다.
3000만원대에서는 BYD 아토3가 2114대 판매돼 전년 동기보다 37.8% 늘었고, 올해 출시된 씰은 1038대를 기록했다. 볼보는 소형 전기 SUV EX30의 시작 가격을 3991만원으로 낮췄으며, 판매량은 1381대로 40.9% 증가했다. 푸조 308은 3990만원에 판매되고 있고, BYD의 중형 SUV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씨라이언 6 DM-i도 3750만원으로 책정됐다.
3000만원 미만 수입차 시장도 새로 형성됐다. 올해 해당 가격대 판매량은 5769대로, 시작 가격 2450만원인 BYD 돌핀의 판매량 5775대와 맞먹는 수준이다. 돌핀이 나오기 전인 지난해까지 3000만원 미만 수입차 판매 실적은 없었다. 고급차에 집중됐던 수입차 시장이 국산차와 가격 경쟁이 가능한 볼륨 모델로 범위를 넓히는 흐름이 뚜렷해졌다.
가격대별 판매량은 4000만~5000만원 구간이 5만6094대로 가장 많았다. 5000만~7000만원은 5만4806대, 7000만~1억원은 5만2971대였고, 1억~1억5000만원은 2만1964대, 1억5000만원 초과는 1만8902대를 기록했다.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연간 30만대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도 7개월 만에 21만대를 돌파해 최고 판매 기록 경신 가능성이 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