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 과기원, 딥테크 창업 휴학·휴직 문턱 낮춘다
핵심 요약
4대 과학기술원이 학생 창업자의 무제한 휴학과 교원의 최대 7년 휴직을 추진한다. 창업지원 예산 398억원 증액을 계기로 창업원 조직이 4개 과기원 전체로 확대됐다. 글로벌 론치패드 42개 기업과 창업리그 140개 팀을 대상으로 후속 지원과 경연이 진행된다.
KAIST·GIST·UNIST·DG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이 딥테크 창업에 나서는 학생과 교원의 활동 기간을 넓힌다. 학생은 총장 승인을 받으면 휴학 기간의 제한 없이 창업을 이어갈 수 있고, 교원에게는 창업을 위한 휴직을 최대 7년까지 허용할 방침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5일 대전 유성구 KAIST 본원에서 창업원 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4대 과기원의 창업원 출범이 모두 마무리된 뒤 창업원장과 창업지원 사업 담당자들이 처음 한자리에 모인 행사다. 참석자들은 장기간 연구개발과 사업화가 필요한 딥테크 창업의 특성을 반영해 관련 제한을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교원 창업 휴직은 기존 3년 이내 승인 방식에서 최장 7년으로 확대하며, KAIST는 4대 과기원 가운데 처음으로 재학 중 창업 활동을 정규 학점으로 인정하는 창업학점제를 도입한 상태다.
창업원은 각 과기원이 축적한 딥테크 역량과 연구 자산을 지역 전반으로 확산하는 혁신 거점 조직으로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4월 추가경정예산에서 4대 과기원 딥테크 창업지원 예산을 398억원 늘렸다. 이를 토대로 기존에 KAIST에서만 운영되던 창업지원 전담 조직이 GIST·UNIST·DGIST로 확대됐으며, 과기원을 중심으로 지역 창업 생태계와 연구 자산의 세계시장 진출을 뒷받침한다는 정책 방향도 제시됐다.
올해 중점 사업은 이머징테크 글로벌 론치패드와 4대 과기원 창업리그다. 글로벌 론치패드는 중부권·서남권·대경권·동남권의 유망 테크기업 42곳을 지난달 선발했으며, 11월까지 기업별 일대일 전략 설계와 현지 기술 검증을 차례로 지원한다. 예비·초기 창업가 대상 창업리그에는 6월 각 과기원에서 35팀씩 모두 140팀이 뽑혔다. 9월까지 통합 본선과 결선을 진행해 최종 우수 10개 팀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