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대학 공학도 47명, 서울서 기술 해법 모색
핵심 요약
서울대와 도쿄대·홍콩과기대·싱가포르국립대 공학도 47명이 국제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6개 혼합 팀은 도시·환경·사회 문제를 측정하고 평가하는 공학 시스템을 설계했다. 서울공대 80주년을 계기로 기존 교류 행사가 학생 주도형 공학·기술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서울대 공대가 도쿄대, 홍콩과학기술대(HKUST), 싱가포르국립대(NUS)와 진행한 학생 주도형 국제 공학 교류 ‘Selene 프로그램 2026’을 마쳤다. 서울공대 우수학생센터와 STEM이 주관한 행사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대 관악캠퍼스 일대와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렸다. 서울대 24명, 홍콩과기대와 도쿄대 각 9명, 싱가포르국립대 5명 등 공학계열 학생 47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개회식과 캠퍼스 투어, 아이스브레이킹을 시작으로 연구 해커톤과 산업 현장 방문, 포스터 세션, 첨단기술 위험 분석, 전략기술 및 국가 시스템 시뮬레이션, 국가별 기술 로드맵 작성 등에 참여했다. ‘Engineering, beyond borders’를 비전으로 연구 관심사와 전공 지식을 공유했으며, 포스터를 통해 진행 중인 연구와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공동 연구와 학술 교류가 가능한 분야를 살폈다.
올해 행사는 서울공대 80주년을 맞아 기존 스튜던트 라운드테이블(SRT)을 공학·기술 중심의 학생 주도형 국제 교류로 확대·개편한 프로그램이다. 대학과 전공을 섞어 구성한 6개 팀은 도시·환경·사회 문제를 측정 가능한 공학 과제로 바꾸고 신호와 센서, 데이터 처리, 검증 방법을 연결했다. 적용 장소와 예상 장애요인, 대응 방안까지 구체화하며 문제 해결 과정 전반을 설계했다.
6개 팀은 노후 상수관 상태와 보수 우선순위 예측, 도시 조명의 청색광·플리커 노출 분석, 건설 현장 근로자 스트레스 추정, 실내 공기매개 감염 위험 평가, 열차 객실의 집단 스트레스·피로도 추정, 휠체어 이용자의 실시간 보행로 접근성 평가 시스템을 제안했다. 김영민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겸 공과대학 학생부학장은 3차원 비주얼 컴퓨팅을 강연했고, 김영은 재료공학부 교수는 후배 공학도에게 조언했다. 기획을 이끈 공우 대표 김도윤 학생은 서로 다른 문화와 전공을 지닌 학생들이 공학을 매개로 관점을 나누고 함께 해법을 찾은 점에 의미를 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