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뒤 담즙산 구성 달라져
핵심 요약
프로바이오틱스를 3주간 섭취한 집단에서 대변 내 1차 담즙산 비율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장내 미생물 군집 구조가 위약군과 달라졌고 일부 구성 균주의 비율도 증가했다. 대상자 22명과 짧은 시험 기간 때문에 증상 개선 효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담즙산 흡수장애 병력이 있는 성인을 대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를 3주간 섭취하게 한 임상시험에서 대변 속 1차 담즙산 비율과 장내 미생물 군집 구조가 위약 섭취 때와 유의하게 달라졌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진이 무작위·이중맹검·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시험에는 24명이 참여했으며, 이 가운데 22명의 데이터가 최종 분석에 사용됐다.
참가자들은 헥토헬스케어의 프로바이오틱스 원료인 ‘드시모네 포뮬러’ 또는 위약을 하루 총 2.7조 CFU씩 섭취했다. 프로바이오틱스 섭취군의 대변 내 1차 담즙산 비율은 위약군보다 유의하게 낮았고 통계값은 p=0.006이었다. 장내 수분 분비 등에 관여하는 1차 담즙산 케노데옥시콜산(CDCA)의 비율도 유의하게 감소했으며 p값은 0.0122로 나타났다.
장내 미생물 군집의 전체 구조를 비교하는 β-diversity 분석에서도 두 집단 사이에 유의한 차이가 확인됐다(p=0.002). 드시모네 포뮬러에 포함된 균주 중 락티플란티바실러스 플란타룸과 스트렙토코커스 서모필루스의 비율은 섭취 후 증가했다. 담즙산은 지방의 소화와 흡수를 돕고 장내 미생물과 상호작용하는 물질로, 대부분 소장에서 재흡수된다. 흡수장애가 있으면 남은 담즙산이 대장으로 이동해 설사를 유발할 수 있다.
이번 연구는 프로바이오틱스 섭취 후 장내 미생물뿐 아니라 담즙산 조성, 대사체와 장 기능 관련 지표까지 함께 비교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연구 결과는 소화기 분야 국제학술지 ‘Alimentary Pharmacology & Therapeutics(AP&T)’에 게재됐다. 다만 분석 대상이 22명이고 섭취 기간도 3주로 짧아 실제 증상 개선 효과를 일반화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헥토헬스케어는 프로바이오틱스와 장내 미생물, 담즙산의 연관성을 살피는 후속 연구를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