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위로 밀린 LG, 선발진 회복이 반등 열쇠
핵심 요약
LG가 후반기 승률 0.214에 그치며 3위로 내려앉았다. 선발진 평균자책점은 전반기 4.39에서 후반기 7.48로 악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선발진 회복과 웰스의 투구 구성 변화를 반등 과제로 꼽았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후반기 15경기에서 3승 1무 11패에 머물며 승률 0.214의 부진에 빠졌다. 전반기를 마쳤을 당시에는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 승차 없이 승률에서 뒤진 2위였지만, 이후 순위가 3위까지 내려갔다. 상승세를 탄 KT 위즈가 선두로 올라선 가운데 LG와 KT의 격차는 6경기, 2위 삼성과의 간격은 5경기로 벌어졌다.
염경엽 LG 감독은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전을 앞두고 반등의 핵심으로 선발 투수진을 지목했다. LG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전반기까지 4.39로 리그 7위였으나 후반기에는 7.48로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타선이 전반기부터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한 상황에서 선발진마저 흔들리면서 팀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진단이다.
외국인 에이스 앤더스 톨허스트와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후반기 들어 기복을 드러냈다. 아시아 쿼터 투수 라클란 웰스도 전반기 평균자책점 2.82를 기록했지만 후반기 3경기에서는 10.93으로 크게 치솟았다. 전반기에는 선발이 최소 5이닝을 책임지고 불펜이 2~3이닝을 막은 뒤 마무리 손주영에게 연결하는 경기 운영에서 승리 가능성이 가장 높았다.
LG 불펜에는 긴 이닝을 안정적으로 책임질 확실한 카드가 부족해 선발진의 이닝 소화와 경기력 회복이 더욱 중요해졌다. 이날 선발로 나선 웰스의 부진은 체력 저하 때문이 아니라는 게 염 감독의 판단이다. 구속과 공의 회전수 등 데이터에서 이상이 발견되지 않은 만큼 상대 타자들의 분석에 대응할 수 있도록 투구 구성을 조정하는 것이 필요한 과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