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고 압박 속 산업·증시 돌파구 모색
핵심 요약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서 자영업자들이 가족 고용과 간판 교체로 버티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착공을 앞당기기 위해 광주 군공항의 2년 내 이전을 지시했다. 미국 네오시티 조성과 삼성전자의 최대 200조원 주주환원 전망이 반도체·증시의 관심사로 부상했다.
고금리·고물가·고환율이 동시에 이어지는 ‘3고’ 현상으로 자영업자들의 경영 여건이 한계에 다다르고 있다. 인건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가족 고용을 늘리거나 식당 간판까지 바꿔 달며 영업을 이어가는 사례가 늘어나는 등 현장의 버티기가 갈수록 힘겨워지는 모습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청와대에서 주재한 메가프로젝트 민관합동 2차 점검회의에서 광주 군공항을 2년 안에 이전하라고 지시했다. 군공항이 자리한 부지에서 추진되는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한 조치로, 이전과 착공 일정이 맞물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는 반도체 후공정을 담당할 198만㎡ 규모의 반도체 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스페이스X 발사기지와 디즈니랜드로 알려진 이 지역에서 네오시티는 2014년 올랜도 남쪽에 첫 삽을 뜬 뒤 미국의 반도체 산업 확대를 상징하는 핵심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코스피가 뚜렷한 방향을 정하지 못한 채 눈치보기 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의 주주환원 확대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연간 주주환원 규모가 최대 200조원까지 늘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대규모 환원 여부가 시장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