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대기업, 협력사 탄소감축에 상생기금 투입
핵심 요약
현대트랜시스·두산밥캣코리아·LG에너지솔루션이 협력사 탈탄소 전환을 위한 상생기금을 출연한다. 정부지원금과 상생기금을 연계해 기업당 최대 1500만원의 컨설팅과 친환경 설비 개선을 지원한다. 수혜기업 선정과 과제 관리를 거쳐 하반기부터 맞춤형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본격화한다.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은 7일 현대트랜시스, 두산밥캣코리아, LG에너지솔루션과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 출연 협약을 체결한다. 자동차·건설기계·배터리 업종을 대표하는 세 기업은 협력 중소·중견기업의 탈탄소 전환과 ESG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자발적으로 기금을 출연한다. 이번 협약은 정부지원금과 상생기금을 결합한 ‘고탄소배출업종 공급망 ESG 지원 시범사업’의 첫 출연 사례다.
사업 재원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정부지원금과 참여 대기업이 상생협력재단에 낸 상생기금으로 마련된다. 이를 통해 대기업 협력사에는 기업당 최대 1500만원 규모의 맞춤형 컨설팅이 제공된다. 상생기금은 친환경 공정개선 설비를 새로 도입하거나 기존 설비를 교체하는 데도 활용된다. 각 출연기업은 지원받을 협력사를 선정하고 개별 과제를 관리하는 과정에 직접 참여한다.
컨설팅은 협력사가 사업장 온실가스 배출 관리 체계를 갖추는 데 초점을 맞춘다. 중장기 감축목표와 단계별 이행방안을 수립하고, 사업장 여건에 적합한 감축 방안을 찾도록 지원한다. 온실가스 배출량에 대한 제3자 검증도 지원 범위에 포함된다. 이 사업은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을 뒷받침하기 위해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상생협력재단이 연계해 올해 처음 시작했다.
협약 체결 이후 수혜기업 선정과 과제 관리가 이어지며, 실제 컨설팅은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변태섭 상생협력재단 사무총장은 대기업이 협력사의 탈탄소 전환을 위해 먼저 기금을 출연한 점을 상생의 실천으로 평가했다. 재단은 이번 시범사업에서 확인된 협력 방식을 토대로 지원 모델이 다른 고탄소배출업종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