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프린팅 에어리스 MTB 타이어, 산악 주행 통과
핵심 요약
TPU 소재와 내부 완충 구조를 적용한 MTB용 에어리스 타이어가 3D 프린터로 제작됐다. 산악 코스 주행에는 성공했지만 뒷바퀴 일부가 손상돼 내구성 문제가 확인됐다. 제작자는 구조를 개선한 후속 버전으로 에어리스 방식의 가능성을 계속 시험할 계획이다.
공기를 주입하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산악자전거용 타이어가 3D 프린팅 방식으로 제작됐다. 미국 자전거 유튜버 ‘Berm Peak’는 시중에서 구하기 어려운 MTB용 에어리스 타이어를 직접 설계하고 출력해 실제 산악 코스에서 주행 성능을 시험했다. 공기압에 의존하는 일반 타이어와 달리 타이어 자체의 탄성과 구조로 노면 충격을 받아내는 방식이다.
제작에는 고무처럼 탄성을 지닌 TPU 소재가 사용됐다. 타이어 안쪽에는 충격을 분산하고 형태를 유지하도록 독특한 내부 구조를 적용해 공기가 맡던 완충 기능을 대신하게 했다. 완성된 타이어는 산악 코스에서 펑크 없이 주행을 마쳤으며, 제작자는 실제로 달려본 뒤 예상했던 것보다 승차감이 괜찮았다고 평가했다.
시험 주행은 에어리스 구조의 작동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내구성의 한계도 드러냈다. 거친 노면을 달린 뒤 뒷바퀴 타이어 일부가 손상돼 반복 사용과 강한 충격을 견디는 성능에는 보완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기를 쓰지 않아 펑크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과 별개로, 산악 주행 환경에서 구조 자체의 파손을 줄이는 과제가 확인된 셈이다.
제작자는 공기 없는 자전거 타이어를 구현하는 일이 기술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했다. 다만 펑크를 억제하는 기존 튜브리스 타이어 기술이 이미 발전한 만큼 현 단계에서 에어리스 제품을 상용화해야 할 필요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그럼에도 이번 주행에서 확인된 손상 문제를 보완하기 위해 내부 구조를 개선한 후속 버전을 준비하고 있으며, 추가 제작과 시험을 통해 가능성을 계속 점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