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도 폭염에 시민 발길 광명동굴로
핵심 요약
낮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오른 6일 시민들이 광명동굴에서 폭염을 피했다. 방문객들은 연중 약 12℃인 동굴 내부에서 LED 조형물을 감상했다. 옛 금속광산을 재생한 광명동굴은 여름철 도심의 이색 피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수도권과 전남을 중심으로 낮 최고기온이 39도 안팎까지 치솟는 극한 폭염이 이어진 6일, 경기 광명시 광명동굴에는 뜨거운 도심을 벗어나 더위를 식히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방문객들은 바깥과 달리 연중 12℃ 안팎을 유지하는 동굴 내부를 둘러보며 한여름의 열기를 피했다.
시민들은 서늘한 동굴 안을 걸으며 LED 조명으로 꾸며진 조형물을 감상했다. 낮 기온이 39도에 가까워진 외부와 약 12℃인 내부의 뚜렷한 온도 차가 광명동굴을 도심 속 피서 공간으로 부각했다. 시원한 환경과 빛을 활용한 볼거리가 한 공간에 마련돼 방문객들은 관람과 휴식을 함께 즐겼다.
광명동굴은 일제강점기에 금속을 채굴하던 광산이었다. 채굴 공간으로 쓰였던 시설은 이후 산업유산의 흔적을 간직한 문화·관광공간으로 재생됐다. 과거의 산업 현장을 철거하거나 방치하지 않고 시민이 찾는 장소로 전환한 대표적인 사례로 자리 잡으면서 기존 광산의 역사와 새로운 관람 요소가 한데 어우러졌다.
연중 12℃ 안팎의 내부 온도는 광명동굴이 여름철 이색 피서 명소로 주목받는 핵심 조건이다. 특히 수도권을 비롯한 일부 지역에서 극한 폭염이 계속된 이날에는 동굴 특유의 서늘함이 더욱 두드러졌다. 산업유산을 재생한 관광지라는 성격에 자연적인 냉기가 더해지며 많은 방문객이 찾는 도심형 여름 휴식처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