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2일 연속 풀코스 완주한 중국 40대
핵심 요약
리솽융이 372일 연속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해 남성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그는 중국 34개 성급 행정구역을 거치며 1만5000㎞ 이상을 달렸다. 520일을 채운 뒤 티베트 라싸에서 도전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중국 산둥성 출신 리솽융(41)이 372일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42.195㎞를 달려 남성의 마라톤 거리 연속 완주 일수 부문 기네스 세계기록을 세웠다. 2023년 브라질의 우고 파리아스가 작성한 종전 기록 366일을 6일 넘어선 성과다. 지난 주말까지 그가 달린 누적 거리는 1만5000㎞ 이상이다.
리솽융은 지난해 8월 고향인 산둥성 허쩌에서 도전을 시작해 중국의 34개 성급 행정구역을 거쳤다. 매일 1㎞당 6∼7분의 속도로 약 5시간을 달렸고, 전 과정은 실시간 방송으로 공개했다. 하루 일정을 마치면 직접 차를 몰아 다음 도시로 이동한 뒤 이른 아침 다시 출발했다. 쑤이저우와 창사, 항저우, 난징 등에서 개최된 공식 마라톤에도 참가했다. 발에 티눈이 생겨 통증이 심해질 때는 현지 발 관리 업소에서 이를 제거하며 일정을 이어갔다.
사업 실패와 이혼을 겪고 스스로를 패배자라 부르며 방황했던 그는 일본 만화 ‘원펀맨’을 접한 뒤 운동에 뛰어들었다. 2021년 8월부터 매일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 스쿼트를 각각 100회씩 하고 10㎞를 달리는 훈련을 시작했다. 지난해 7월까지 이른바 ‘원펀맨 챌린지’를 1000일간 수행한 뒤 매일 풀코스를 달리는 세계기록 도전에 나섰다.
현재 건강에 큰 이상이 없는 리솽융은 기록 수립 뒤에도 달리기를 멈추지 않고 새해까지 일정을 계속할 계획이다. 목표는 520일 연속 풀코스를 채운 뒤 티베트 라싸에서 도전을 마치는 것이다. 그는 1000일 훈련을 첫 번째 ‘드래곤볼’, 이번 마라톤 도전을 두 번째로 규정했으며 앞으로 다섯 가지 도전을 더 추진하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5년째 달리고 있는 그는 결심과 목표, 꾸준함이 평범한 사람에게도 큰 성취의 기회를 준다는 뜻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