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방치 녹지, 강북 대표 관광명소로 재탄생
핵심 요약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가 시민 투표 등을 거쳐 강북구 대표 명소로 선정됐다. 36년간 방치된 녹지는 황토 맨발 산책로와 1500㎡ 유아놀이공간을 갖춘 휴양·치유 공간으로 바뀌었다. 강북구는 서울시와 함께 홍보를 확대하고 북한산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강화한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의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가 서울 25개 자치구의 개성 있는 공간을 발굴하는 ‘서울에디션25’에서 강북구 대표 명소로 뽑혔다. 강북구는 시민과 자치구의 추천, 전문가 심사, 서울시민 온라인 투표를 거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서울시와 강북구는 이곳을 지역의 특색을 보여주는 로컬 관광명소로 육성할 예정이다.
수유동 산 123-11 일대에 조성된 숲속쉼터는 36년 동안 방치됐던 녹지를 휴양과 치유를 위한 공간으로 바꾼 곳이다. 쉼터에는 서울에서 처음 마련된 자연형 황토 맨발 순환 산책로가 들어섰다. 산책로 곳곳에는 방문객이 머물며 쉴 수 있도록 평상과 등의자를 배치했고, 햇볕이 드는 구역에는 선베드를 갖춘 ‘햇빛이완숲’을 조성했다.
쉼터 중앙에는 1500㎡ 규모의 유아놀이공간이 자리 잡고 있다. 어린이들이 숲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네트 놀이시설과 도롱뇽 테이블, 균형놀이대, 통나무 건너기, 원반 건너기 등을 설치했다. 맨발 산책과 휴식, 유아 놀이 기능을 한 공간에 구성해 북한산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체험형 쉼터의 성격을 구체화했다.
‘서울에디션25’는 서울시가 25개 자치구마다 특색 있는 공간을 선정해 지역 관광자원으로 키우는 사업이다. 정창수 강북구청장은 여러 단계의 시민 참여와 심사를 통해 숲속쉼터가 지역 대표 명소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를 두고, 북한산 자연경관을 살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계속 발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강북구는 서울시와 협력해 숲속쉼터 홍보와 관광 콘텐츠를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