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g AI 안경 ‘이븐 G2’ 국내 상륙
핵심 요약
이븐 리얼리티스가 무게 36g의 2세대 AI 스마트 안경 ‘이븐 G2’를 이달 국내에 출시한다. 실시간 자막·33개국 언어 번역·내용 요약·내비게이션·알림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개방형 앱 플랫폼과 반지형 컨트롤러를 앞세워 성장하는 스마트글래스 시장에 진입한다.

스마트글래스 브랜드 이븐 리얼리티스가 2세대 AI 스마트 안경 ‘이븐 G2’를 이달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 신제품은 티타늄과 마그네슘 소재를 사용해 내구성을 확보하면서 무게를 36g으로 낮췄다. 전면 카메라와 외부 스피커는 탑재하지 않아 주변인 촬영에서 비롯될 수 있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를 차단했다.
기기 조작과 AI 상호작용에는 렌즈 안쪽의 양안 마이크로 LED 디스플레이를 활용한 텍스트 인터페이스가 적용됐다. 화면은 최대 1200니트 밝기를 지원해 실외에서도 정보를 선명하게 보여주며, 착용자에게만 노출되도록 설계됐다. 상대방 음성을 실시간 자막으로 바꾸고 33개국 언어로 번역하는 기능을 비롯해 회의·상담 내용 요약, 도보·자전거 내비게이션, 스마트폰 알림 연동 기능을 제공한다.
배터리는 한 번 완전히 충전하면 2일 이상 사용할 수 있고 전용 케이스로 최대 7회 추가 충전할 수 있다. 개방형 앱 플랫폼 ‘이븐 허브’에서는 이용자가 맞춤형 앱을 개발해 활용할 수 있으며, 현재 등록된 앱은 4500개를 넘는다. 전용 스마트폰 앱의 한국어 버전은 8월 중순 안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반지형 전용 컨트롤러 ‘이븐 R1’도 G2와 함께 출시된다. 사용자는 R1을 착용한 뒤 손가락 제스처로 안경 화면을 조작할 수 있다. 포스트 스마트폰 시대의 차세대 기기로 주목받는 AI 스마트글래스 시장은 지난해 약 12억 달러, 약 1조6000억 원에서 올해 56억 달러, 약 7조6000억 원 규모로 확대될 전망이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 간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G2도 국내 시장에서 경쟁에 합류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