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년 규제 풀린 온양, 지역 발전 전환점 맞아
핵심 요약
온양 상수원보호구역이 지정 36년 만에 전면 해제돼 주민 화합행사가 열렸다. 아산시는 취수원 전환과 관계 기관 협의, 주민 의견 수렴을 거쳐 해제를 최종 고시했다. 시는 지역 발전 지원과 함께 환경 관리 및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추진한다.
충남 아산시는 12일 온양6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전면 해제를 기념하는 주민 화합행사를 열었다. 1990년 보호구역 지정 이후 36년 동안 재산권 행사와 지역 개발에 제약을 받아온 온양6동과 송악면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 해소된 자리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주민들이 감내한 희생을 지역 발전으로 보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행사에는 오 시장과 지역 국회의원 보좌관, 충남도의원,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해제 추진위원회 관계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주민들은 36년 만의 규제 해제에 기여한 공로를 담아 오 시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오 시장은 안정적인 용수 공급을 위해 장기간 불편과 재산권 제약을 받아들인 주민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그동안 막혔던 개발 사업과 재산권 행사의 길이 열렸다고 강조했다.
아산시는 지난해 12월 온양천 취수원의 공업용수 전환을 완료한 뒤 금강유역환경청과 협의하고 주민 의견을 수렴했다. 이어 지난 8월 10일 온양 상수원보호구역 전면 해제를 최종 고시했다. 관로를 이용해 대청호의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어 자체 상수원 의존도를 낮추면서 보호구역을 풀 수 있는 대안을 마련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시는 규제 해제 이후 온양6동을 비롯한 해당 지역의 발전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환경 관리와 용수 공급 체계도 유지할 방침이다. 하수관거 정비와 오염물질 유입 차단 사업을 추진하고 관련 환경 법령을 엄격히 적용해 수질 오염 우려에 대응하기로 했다. 생활용수와 공업용수는 한국수자원공사와 협력해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이미 구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