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도 웃돈 도심, 물놀이 인파로 북적
핵심 요약
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으면서 서울 도심 물놀이 시설과 계곡에 피서객이 몰렸다. 물총축제 참가자들과 어린이 동반 가족들은 물줄기를 맞으며 더위를 식혔다. 입추 뒤 더위가 다소 누그러진 듯했지만 계곡과 물놀이장은 여전히 붐볐다.
대낮 기온이 30도를 훌쩍 넘는 무더위가 이어진 가운데 서울 도심의 물총축제와 어린이 물놀이장, 인근 계곡이 더위를 식히려는 피서객들로 온종일 붐볐다. 입추를 지나 더위가 다소 누그러진 듯했지만, 시민들은 시원한 물줄기와 계곡물 속에서 한여름 휴일을 보냈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열린 물총축제에서는 고글을 쓰고 물총을 든 참가자들이 서로에게 물줄기를 쏘며 어울렸다. 친구와 가족은 물론 처음 만난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축제에 참여했다. 오스트리아 출신 이케 알라냐는 유럽보다 습도가 높아 더 덥게 느껴진다고 말했고, 정부영과 함께 현장을 즐겼다. 인천 서해구에서 온 박소은과 김민서는 코로나19 이후 다시 열린 것으로 안다며 첫 참가와 베스트 드레서 도전을 기대했다.
도심 어린이 물놀이장에서는 아이들이 떨어지는 물줄기 아래에서 물장구를 치고, 부모들도 자녀의 손을 잡고 물놀이를 함께했다. 서울 송파구의 김혁은 김주헌이 물놀이와 뛰어노는 것을 좋아한다며 수심이 깊지 않은 점을 장점으로 꼽았다. 서울 관악구의 변다혜는 변도훈과 물놀이장을 찾은 뒤 지난주보다 햇볕의 열기가 조금 덜 가까이 느껴진다고 표현했다.
물놀이장 옆 계곡에도 여름방학이 끝나기 전 추억을 만들려는 가족과 친구들이 몰렸다. 아이들은 물고기를 잡아보고 함께 사진을 찍었으며, 악어 모양 튜브에 나란히 올라타 물살을 즐겼다. 경기 시흥시에서 온 한예진은 방학이 끝나기 전에 물놀이를 하러 왔다며 물가에서 논 뒤 라면을 먹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맑은 계곡물과 물보라 속에서 피서객들은 이어지는 낮 더위를 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