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이하 마약사범 62%…다크웹·SNS가 주 원인
핵심 요약
지난해 마약사범 2만3403명으로 3년 연속 2만명대. 30대 이하 비중 62.2%로 저연령화 심화. 다크웹·SNS 통한 비대면 거래 증가가 주요 원인.

지난해 단속된 마약사범이 2만3403명으로 3년 연속 2만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30대 이하 젊은 층이 전체의 62.2%를 차지하며 저연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대검찰청이 28일 발간한 '2025년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30대 이하 마약사범 비중은 2024년 63.6%에 이어 2년 연속 60%를 넘겼다. 특히 30대 사범이 6986명(29.9%)으로 처음으로 전 연령대 중 가장 많았고, 20대가 6913명(29.5%)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마약사범 중 향정신성의약품 사범이 1만9212명으로 82.1%를 차지했고, 대마 2459명, 일반 마약 1732명 순이었다. 제조·밀수사범은 각각 25명과 1772명으로 집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외국인 사범도 3298명으로 역대 최다였다. 마약류 압수량은 1156.4㎏으로 전년보다 1.4% 줄었지만, 필로폰·케타민·MDMA 등 주요 향정신성의약품 압수량은 각각 25.2%, 30.6%, 58.1% 증가했다.
대검찰청은 젊은 층 마약사범 증가 배경으로 마약 거래 경로가 대면에서 다크웹·텔레그램 등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전면 전환된 점을 꼽았다. 인터넷과 스마트폰에 익숙한 30대 이하가 상대적으로 쉽게 마약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분석이다. 마약류 반입 경로가 확인된 755.7㎏ 중 태국이 28.3%로 가장 많았고, 미국(15%), 캐나다(13.6%) 순이었다.
검찰은 오는 10월 검찰청 폐지와 공소청·중대범죄수사청 출범 이후에도 마약 수사 협력 체계를 유지·발전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11월 마약범죄 정부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의료용 마약전문수사팀을 확대 편성하는 등 단속을 강화해왔다. 대검찰청은 “검찰 역사와 함께 축적된 마약범죄 수사 및 대응 역량을 토대로 유관기관과 협력해 마약으로부터 안전한 사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