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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생명나눔 결실…송현자씨 헌혈 500회
핵심 요약
송현자씨가 제주 여성 최초로 헌혈 500회를 달성했다. 500회 헌혈 여성으로는 전국 네 번째 기록이다. 송씨는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헌혈과 봉사를 이어갈 계획이다.

제주도민 송현자씨가 5일 헌혈의집 한라센터에서 개인 통산 500번째 헌혈을 마쳤다. 제주 지역 여성 가운데 처음 세운 기록이며, 혈액관리본부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린 500회 헌혈 여성으로는 전국 네 번째다. 송씨는 기념 촬영을 하며 수십 년간 이어온 생명나눔의 이정표를 남겼다.
송씨의 헌혈은 30여 년 전 제주시 중앙로에 있던 헌혈의집을 우연히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직장생활로 바쁜 일정 속에서도 헌혈을 꾸준히 이어갔고, 장기간 참여할 수 있도록 평소 건강도 정기적으로 관리했다. 반복적인 헌혈 과정에서 자신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었던 점도 참여를 지속한 이유가 됐다.
송씨는 헌혈을 마치고 돌아갈 때마다 자신의 행동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건강이 허락하는 동안 헌혈을 계속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퇴직한 뒤에는 헌혈뿐 아니라 여러 봉사활동에 참여해 더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는 계획을 내놨다.
김선희 제주도혈액원장은 500회 헌혈이 수십 년 동안 건강을 관리하면서 생명나눔을 꾸준히 실천해야 도달할 수 있는 뜻깊은 기록이라고 평가했다. 송씨의 지속적인 도전이 제주도민에게 헌혈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에서 생명나눔 문화가 한층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