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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여 작품 빛낸 조연 안진수, 81세로 영면
핵심 요약
배우 안진수가 췌장암 재발로 치료를 이어오다 81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1965년 데뷔한 고인은 약 30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조연으로 활약했다. 발인은 13일이며 고인은 국립서울현충원에 안장된다.
드라마 ‘모래시계’와 ‘여명의 눈동자’를 비롯해 영화와 방송을 오가며 감초 연기를 펼친 배우 안진수가 지난 10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81세다. 고인은 2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았으며, 올해 초 암이 재발한 뒤 치료를 계속해 왔다.
1945년 태어난 안진수는 1965년 영화 ‘병사는 죽어서 말한다’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1980년대부터 2000년대 초까지 약 300편의 영화와 드라마에 출연하며 폭넓은 조연을 맡았다. ‘여명의 눈동자’, ‘모래시계’, ‘여인천하’ 등 주요 드라마에도 잇달아 출연해 시청자들에게 얼굴을 알렸다.
스크린에서도 활동은 꾸준했다. 배창호 감독의 ‘기쁜 우리 젊은 날’(1987)을 시작으로 강우석 감독의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1989), ‘투캅스’(1993), ‘마누라 죽이기’(1994)에 출연했다. 같은 해 임권택 감독의 ‘태백산맥’에도 참여하며 여러 장르와 배역을 소화했다.
안진수는 2000년대에 들어서도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2001년 ‘싸울아비’와 2002년 ‘긴급조치 19호’에서 연기를 선보이며 긴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빈소는 서울 강동구 중앙보훈병원 장례식장 3호실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3일 진행된다. 장지는 국립서울현충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