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만원 벽 넘은 8세대 아반떼, 기본 사양 강화
핵심 요약
현대차가 8세대 디 올 뉴 아반떼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최고 트림 가격은 3152만원으로 처음 3000만원을 넘었다. 커진 차체와 10개 에어백, 첨단 운전자 보조 기능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현대자동차가 2026년 8월 5일 8세대 완전변경 모델 ‘디 올 뉴 아반떼’의 사전 계약을 시작했다. 6년 만에 전면 개편된 신차는 가솔린 2.0 기준 모던 2398만원, 프리미엄 2771만원, 인스퍼레이션 3152만원부터 판매된다. 아반떼 가솔린 최고 사양이 3000만원을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이전 모델보다 가격이 약 300만원 올랐다.
차체는 전장 4765㎜, 전폭 1855㎜, 휠베이스 2750㎜로 이전 세대보다 커졌고 트렁크 용량은 최대 479ℓ로 확대됐다. ‘아트 오브 스틸’ 디자인 철학을 반영해 차체의 볼륨감도 강조했다. 에어백은 8개에서 10개로 늘었으며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 차로 유지 보조 2,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안전·편의 기능을 모든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실내에는 12.9인치 또는 14.6인치 디스플레이 기반의 플레오스 커넥트와 주요 제어기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기능이 기본으로 들어간다. 아반떼는 2010년 5세대 출시 당시 자동변속기 기준 1490만원대부터 시작했고, 국산 준중형차 최초로 사이드·커튼 에어백을 기본화하면서도 가격 인상 폭은 약 50만원에 그쳤다. 2024년형과 2026년형에서도 고객 선호 사양과 운전자 보조 기능을 하위 트림으로 넓혀 왔다.
8세대 모델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첫 차의 성격에서 한발 더 나아가, 넓어진 공간과 중형차급 장비를 결합한 프리미엄 준중형 세단을 겨냥한다. 현대차는 가솔린 모델을 2026년 3분기부터 고객에게 인도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친환경차 고시가 끝난 뒤 세제 혜택을 반영한 가격을 공개하고 출고 절차에 들어간다. 강화된 상품성이 높아진 구매 부담을 얼마나 상쇄할지가 시장 안착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