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개국 재외교육기관장, 한국어 공교육 확대 논의
핵심 요약
27개국 재외교육기관장 66명이 세종에서 K-교육의 해외 확산 전략을 논의한다. 한국어 교원 양성과 정규 교육과정 채택, 재외동포 학생 지원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교육부는 22개국 47개 한국교육원을 기반으로 한국어반 확대와 유학생 유치 체계 고도화를 추진한다.
교육부가 10일부터 13일까지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세종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2026 재외교육기관장 역량 강화 연수’를 연다. 세계 27개국의 한국학교장과 한국교육원장 등 파견 공무원 66명이 참석해 해외 한국어교육과 재외동포 민족 정체성 교육의 성과를 점검하고, K-교육 확산 전략과 기관별 역할을 논의한다.
첫날에는 최교진 교육부 장관이 참여하는 현장 공감 토크콘서트가 마련된다. 참석자들은 중남미와 아세안 지역의 한국어 보급 사례를 바탕으로 현지 교원 양성, 정규 교육과정과 대학입학시험의 한국어 과목 채택 확대, 국내 대학과의 국제교류 활성화를 다룬다. 한국학교는 다문화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교육과 기초학력 지원, 민족 정체성 교육 사례를 소개하고 재외동포 학생 지원 확대 방안도 제안한다.
성과공유회에서는 시애틀·인도·상파울루한국교육원과 필리핀한국학교가 운영 경험을 발표한다. 지난해 재개원한 시애틀한국교육원 지역의 한국어 채택학교와 교육구는 지난해 8개교·2개 교육구에서 올해 17개교·7개 교육구로 늘었다. 인도의 정규 한국어 수강생도 284명에서 483명으로 증가했다. 상파울루는 브라질 공교육에 맞춘 온라인 수업을, 필리핀한국학교는 학생 주도 국제교류와 역사·독서교육을 활용한 민주시민교육을 공유한다.
교육부는 현재 22개국에서 한국교육원 47곳을 운영하고 있다. 2025년 기준 현지 한국어반 운영학교 2777개교 가운데 한국교육원이 지원하는 학교는 2303개교로 83%를 차지한다. 한국교육원은 현지 정부·교육기관과 공교육 내 한국어 수업 확대를 추진하고, 재외한국학교는 재외동포 학생의 민족 정체성 교육을 맡는다. 연수 기간에는 기관별 토론과 역사·문화 체험, 해외 유학생 유치 전략 논의도 진행되며, 교육부는 한국어반 확대와 유학생 유치 체계 고도화를 포함한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