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 합판에서 펼쳐진 179가지 동시대 미술
핵심 요약
송은미술대상 25주년을 맞아 역대 수상자와 본선 진출 작가 179명의 작품이 한자리에 모인다. 참여 작가들은 25×25㎝ 합판 네 장을 공통 재료로 삼아 각자의 조형 언어를 담은 신작을 제작했다. 오종 개인전과 다원예술 프로젝트 ‘미노타우로스’도 같은 기간 송은에서 진행된다.
송은미술대상 제정 25주년을 기념해 역대 수상자와 본선 진출 작가 179명의 작품을 모은 전시가 서울 청담동 미술관 송은에서 열린다. ‘송은×언박싱 프로젝트: 생성적 형상들’은 오는 19일부터 10월 10일까지 회화와 조각, 영상, 설치, 사운드 등 180여 점으로 지난 25년간 발굴·후원한 작가들의 작업 세계를 펼쳐 보인다.
전시는 아트 어드바이저 채민진이 2022년 시작한 언박싱 프로젝트와의 협업으로 구성됐다. 참여 작가들은 25주년을 상징하는 25×25㎝ 합판 네 장이 든 상자를 받아 이를 활용한 신작을 제작했다. 동일한 재료와 물리적 조건에서 출발한 작품은 작가마다 다른 개념과 조형 언어를 만나 서로 구별되는 형상과 의미로 변주됐다.
송은미술대상은 송은문화재단 설립자인 고 송은 유성연 명예회장이 품었던 한국 미술 발전의 뜻을 기리기 위해 2001년 제정됐다. 공모와 외부 심사위원의 개별 심사를 거쳐 역량 있는 작가를 선정해 지원했으며, 2011년부터는 최종 심사를 전시 방식으로 진행했다. 이번 전시에는 이진주, 노상호, 장파, 박혜수 등 국내 미술계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수상 작가들도 참여한다.
같은 기간 송은 지하 2층 벙커룸에서는 오종 개인전 ‘가라앉음, 앉음’이 관람객을 맞는다. 미술·음악·무용을 결합한 다원예술 프로젝트 ‘미노타우로스’는 9월 12일까지 이어진다. 프리드리히 뒤렌마트의 소설과 송은의 기하학적 공간을 활용한 무용·사운드 퍼포먼스는 일요일과 공휴일, 9월 3일부터 5일까지를 제외하고 매일 오후 4시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