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노동자 사망사고 수사…HL만도 공장 자료 확보
핵심 요약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HL만도 평택공장과 하청업체 본사를 합동 압수수색했다. 지난달 22일 금속가공설비를 점검하던 20대 하청 노동자가 기계에 끼여 숨졌다. 수사 당국은 안전수칙 이행과 산업안전보건법·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확인한다.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20대 하청업체 노동자의 끼임 사망 사고가 발생한 HL만도 평택공장을 대상으로 7일 합동 압수수색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과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은 경기 평택시 포승읍에 있는 해당 공장과 하청업체 본사에서 사고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이번 압수수색에는 경찰과 노동감독관 등 30명이 투입됐다. 수사 당국은 현장과 업체에 보관된 관계자들의 PC 등을 확보해 사고 당시 작업 과정과 안전관리 실태를 확인할 방침이다. 특히 정비 작업 도중 발생할 수 있는 끼임 사고를 막기 위해 사업주가 필요한 안전수칙 준수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필 계획이다.
사고는 지난달 22일 오후 12시 48분께 HL만도 평택공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금속가공설비를 점검하던 하청업체 소속 노동자가 기계에 끼였고 결국 숨졌다. 경찰과 노동부는 이 사고를 계기로 원청 공장과 하청업체 양쪽에서 관련 자료를 수집하며 사망 경위와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함께 들여다보고 있다.
수사의 핵심은 제조업 현장에서 반복되는 끼임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법적 의무가 작업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졌는지 여부다. 노동 당국은 이번 사고의 중대성을 엄중하게 보고 확보한 PC와 관련 자료를 분석한 뒤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수사할 예정이다. 압수물 분석 결과에 따라 사업주의 안전관리 책임에 대한 판단도 구체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