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9번의 트리플더블 남기고 코트 떠나는 웨스트브룩
핵심 요약
러셀 웨스트브룩이 NBA 18시즌을 마치고 37세에 은퇴했다. 통산 209차례 트리플더블과 단일 시즌 42차례 기록을 남겼다. 두 구단의 영입 제안을 받았지만 선수 생활을 끝내기로 결정했다.
NBA 통산 트리플더블 1위 러셀 웨스트브룩이 37세에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2025-2026시즌 새크라멘토 킹스에서 뛴 그는 13일 배우 마이클 B 조던의 내레이션이 담긴 소셜미디어 영상으로 은퇴 결정을 공개했다. 2008년 프로 무대에 들어선 뒤 18시즌 동안 이어온 경력에 마침표를 찍었다.
웨스트브룩은 NBA 드래프트 전체 4순위로 시애틀 슈퍼소닉스의 지명을 받은 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를 비롯한 7개 구단에서 뛰었다. 통산 209차례 트리플더블을 작성했고, 2021년 182번째 기록으로 오스카 로버트슨의 종전 최다 181회를 넘어섰다. 현역 통산 평균 성적은 20.9득점, 6.9리바운드, 8.0어시스트다.
기록의 정점은 2016-2017시즌이었다. 한 시즌에만 42차례 트리플더블을 올려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을 세웠고, 1961-1962시즌 로버트슨 이후 처음으로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이후 2017-2018, 2018-2019, 2020-2021시즌에도 같은 성과를 내며 시즌 평균 트리플더블을 모두 네 차례 완성했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 11시즌을 보낸 웨스트브룩은 2012년 케빈 듀랜트, 제임스 하든과 함께 서부콘퍼런스 정상에 올랐지만 챔피언 결정전에서 마이애미 히트에 패해 우승 반지는 얻지 못했다. 2026-2027시즌을 앞두고 새크라멘토와 워싱턴 위저즈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은퇴를 택했다. 에이전트사 엑셀스포츠 매니지먼트의 제프 슈워츠 최고경영자는 팀 연봉이 일정 수준을 넘으면 선수 영입을 제한하는 단체협약이 구단의 베테랑 투자를 위축시킨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