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 국립의대 후보, 경북·전남광주 압축
핵심 요약
2030년 개교할 국립의대 신설 후보지가 경북과 전남광주로 좁혀졌다. 경북도와 국립경국대는 정원 100명 안팎의 의대와 500병상 부속병원 건립안을 준비한다. 교육부는 오는 20일까지 계획서를 받은 뒤 이달 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한다.
2030년 문을 열 국립의과대학의 신설 후보지가 경북과 전남광주로 좁혀졌다. 교육부는 지난 7일 두 지자체에 의대 신설 추진 계획서 제출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지자체와 지역 국립대학은 공동으로 계획서를 작성해 오는 20일까지 내야 하며, 교육부는 이를 검토한 뒤 이달 말 최종 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추진 계획서에는 의료 공백 해소 등 설립 필요성과 함께 2030년 개교에 맞춘 구체적인 운영 방안이 담겨야 한다. 부지 확보와 임상 교원 충원, 학교 운영 계획도 필수 항목이다. 신청 정원은 정부의 의료 수급 추계를 토대로 정해야 한다. 보건복지부 보건정책심의위원회는 2030년부터 지역 신설 의대 정원을 100명으로 제시했다.
경북도는 국립경국대와 계획서를 공동 제출한다. 지난달 21일에는 국립경국대 의과대학 설립 지원 협의체를 열었고, 의대 소재지를 경북도청 신도시로 확정했다. 안동시와 예천군도 추진단을 꾸려 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구상안은 정원 100명 안팎의 의대와 500병상 규모 부속병원을 도청 신도시 부지에 건립하는 내용이다.
경북은 필수 의료 인력 확충과 지역 의료 기반 강화를 신설 필요성으로 내세우고 있다. 2025년 경북의 인구 1천명당 의사 수는 1.46명으로 전국 평균 2.8명보다 적고, 세종을 제외한 시도 가운데 상급종합병원이 없는 유일한 지역이다. 경쟁 지역에서는 통합을 추진하는 목포대와 순천대가 의대 소재지를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경북도는 추가 논의를 거쳐 최종안을 마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