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학년도 의대 지역 선발 49.4%로 최고
핵심 요약
2027학년도 전국 39개 의대가 3508명 가운데 지방 학생 1734명을 선발한다. 지역 학생 선발 비율은 역대 최고인 49.4%이며 지방권 지역 인재 선발은 전년보다 36명 늘었다. 지역 인재 전형 확대로 서울권 수험생의 지원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구도가 형성됐다.
2027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신입생 모집에서 지역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선발 인원이 전체의 절반에 육박한다. 9일 집계된 전국 39개 의대의 선발 인원은 3508명이며, 이 가운데 지방 학생을 대상으로 한 인원은 1734명이다. 전체 모집 인원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49.4%로 역대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지방권 의대의 지역 인재 선발 인원도 전년보다 확대됐다. 2026학년도 1232명이었던 선발 규모는 2027학년도 1268명으로 36명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모집 정원이 정해진 상황에서 비수도권 학생에게 배정된 자리가 늘어나며, 서울권 출신 수험생이 지원할 수 있는 의대 선발 기회는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구도가 형성됐다.
지역 학생 선발 비중이 커진 배경에는 지역 인재 전형 확대가 있다. 이 제도는 비수도권 학생의 대학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의대 등을 대상으로 일정 비율 이상의 신입생을 해당 지역 학생 가운데 선발하도록 의무화한다. 이번 집계에서는 이런 전형을 통한 선발 확대가 지방 학생 비율을 역대 최고치로 끌어올린 요인으로 분석됐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올해 의대 입시가 서울권 출신 학생에게는 역대 가장 어려운 환경이 된 반면, 지방권 학생에게는 의대 진학 가능성이 가장 커진 구도라고 진단했다. 2027학년도에는 지역 요건을 충족하는지에 따라 지원할 수 있는 모집 인원의 차이가 커진 만큼, 수험생의 출신 지역이 의대 진학 기회에 미치는 영향도 한층 뚜렷해졌다.